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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중파(知中派) 교수, “中共은 더 이상 방법이 없음을 알고 있다”

김주혁 기자  |  2019-12-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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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진=unsplash]


[SOH] 중국 공산당(이하 중공)이 ‘무역전쟁 장기화에 따른 경기 침체’, ‘홍콩 구의원 선거에서의 민주파 승리’, ‘신장 무슬림 탄압 기밀문서 폭로’ 등으로 심각한 정치적 위기에 처한 가운데, 당 내부에서도 이 같은 상황을 인정하고 있다는 제보가 나왔다.


중화권 언론 에포크타임스는 미 펜실베이니아 주립 대학의 아시아 및 중국사 전문가인 아더 월드론(Arthur Waldron) 교수의 말을 인용해 이 같이 보도했다.


미 의회의 미중 경제안보검토위원회 설립자로 싱크탱크인 전략국제문제연구소 상임 이사이기도 한 월드론 교수는 최근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의 측근인 한 고관의 대화에서, 중공 지도부가 현재 직면한 상황을 매우 심각하게 받아들이고 있다는 사실을 알게 됐다.


고관은 월드론 교수에게 “(중공) 정부는 내부에서는 더 이상 갈 길이 없다고 여기고 있다”며, “모두가 이(중공) 체제는 막혀 있다는 것을 알고 있다. 사방에 지뢰가 있어 한 걸음이라도 잘못 디디면 멸망할 것”이라고 말했다.


월드론 교수는 고관의 이 발언을 근거로, “중공은 이미 구소련의 말기처럼 붕괴 시기로 접어들었다”고 말했다.


그는 “중공은 자신들이 처한 현재 상황을 제대로 파악하지 못해 기능부전에 빠져 있다. 닥치는 대로 문제에 대응하고, 현 상황에서 벗어나기 위한 대책을 전혀 내놓지 않고 있다”며, “미 국무부에 공산당 체제 붕괴와 그 후 정치체제의 전환에 대비할 것을 조언했다”고 말했다.


월드론 교수는 지난 50년에 걸쳐 리처드 닉슨, 헨리 키신저 등 미국의 이전 지도자들이 대중 정책에서 큰 실책을 범한 것에 대해서도 지적했다.


교수는 “그들은 중공에 접근해 중국과 소련을 대치시키는 전략”을 구사했지만, 그것은 ‘판타지’에 불과한 것이었다며, “그들은 중국의 복잡한 정치와 사회구조를 이해하지 못했다”고 말했다.


월드론 교수는 “내가 중국 땅을 밟는 일은 없을 것이라고 생각해 왔지만 현재의 정세 변화로 마음을 바꿨다”며, 체제 변화 이후 ‘새로운 중국’을 확인하기 위해 다시 방중하고 싶다고 말했다.



김주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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