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로그인
    • 회원가입
    • 사이트맵
페이스북 바로가기 트위터 바로가기
  • 중국

  • 국제/국내

  • 특집

  • 기획

  • 연재

  • 미디어/방송

  • 션윈예술단

  • 참여마당

  • 전체기사

검색어 입력

톈안먼 진압 반대해 축출된 자오쯔양 전 총서기... 사망 14년 만에 묘지 안장

이연화 기자  |  2019-10-19
인쇄하기-새창



▲ [사진=SNS]


[SOH] 중국의 민주화 항쟁인 1989년 톈안먼(天安門) 시위 당시 당국의 무력진압에 반대해 실각한 자오쯔양(趙紫陽) 전 중국공산당(중공) 총서기가 2005년 사망한 지 14년 만에 묘지에 안장됐다.


18일(현지시간) 주요 외신에 따르면 2005년 사망 후 자택에 안치돼 있던 자오 전 총서기의 유골이 14년 만에 부인 량보치(梁伯琪)의 유골과 함께 베이징 북부 민간 묘지인 톈서우위안(天壽園)에 안장됐다. 이날 장례식은 자오 전 총서기의 자녀, 친지 등 100여 명 등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됐다.


자오 전 총서기는 국무원 총리로 경제개혁을 주도하고 1987년 공산당 총서기직에 올랐다. 하지만 톈안먼 사태 당시 시위대를 강경 진압하려는 덩샤오핑(鄧小平) 등 강경파에 맞서다가 “당을 분열시켰다”는 이유로 무력진압이 끝난 6월 24일 모든 직위에서 축출됐다.


무력 시위진압을 반대하며 학생들과 대화를 모색한 자오 전 총리는 축출 전인 5월 19일 톈안먼 광장으로 찾아가 눈물을 글썽였다.


힘겨운 얼굴로 "내가 너무 늦게왔다. 여러분이 제기한 문제는 언젠가는 해결될 것"이라며 단식농성 해제를 설득하는 장면은 중국인들의 가슴속에 여전히 살아있다.


자오 전 총리는 이후 2005년 1월 85세로 사망할 때까지 16년간 베이징 자택에서 가택 연금됐다. 2013년 부인까지 숨지자 가족은 집에 보관 중인 두 사람의 유골을 묘지에 안장하려고 했지만 중공 당국의 불허로 14년간 자택에 안치됐다. 당국은 톈안먼 시위를 ‘반당(反黨)·반혁명 폭동’으로 규정하고 있다.


당국은 올해 자오 전 총서기 탄생 100주년을 맞아 최종적으로 안장을 허가했지만, 안장식이 진행되는 동안 사복 경찰을 묘지 주변에 배치해 일반 조문객의 참여를 막았다.


자오 전 총리의 딸 왕옌난(王雁南·본명 자오옌난)은 “늦었지만 이제라도 부모님을 편히 모실 수 있어서 마음이 놓이지만, 아주 오랜 시간 동안 안장에 대해 당국과 논의를 해야 했다는 것이 유감스럽기도 한다”고 말했다.


왕 씨는 이날 안장식을 가족끼리 치른 것에 대해 “모두에게 알리지 못해 죄송하다”며, 자신들에게 많은 선택권이 없음에 대해 양해를 구했다.



이연화 기자
(ⓒ SOH 희망지성 국제방송 soundofhope.kr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목록  
글쓰기
번호
제목 이름 날짜
2215 홍콩 민주파 의원들 中 홍콩보안법 제정 규탄... ‘일국양..
구본석 기자
20-06-01
2214 홍콩보안법 통과... “일국양제 종말 우려”
권민호 기자
20-05-29
2213 中 외교 전문가... ”공격적 코로나 외교, 국제 고립 자초..
디지털뉴스팀
20-05-15
2212 우한연구소 고위급 과학자 美 망명... 美 정부에 연구소..
디지털뉴스팀
20-05-08
2211 習 당국, 장쩌민파 공안부 차관 조사
김주혁 기자
20-04-29
2210 中 당국, 아내 긴급 입원 후에도 왕취엔장 베이징행 저지
하지성 기자
20-04-28
2209 ‘709 검거’로 복역 후 출소한 왕취엔장 변호사... 가족..
이연화 기자
20-04-27
2208 臺 정부, 백악관서 신분 속인 중공 매체 기자에 거액 벌금..
박정진 기자
20-04-24
2207 우한폐렴 책임 거부하는 中... 발원 관련 논문 검열 강화
이연화 기자
20-04-16
2206 우한폐렴 경고한 리원량 동료, 당국 비판 인터뷰 후 실종
구본석 기자
20-04-15
글쓰기
357,175,93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