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OH] 지난해 8월 당적이 박탈된 링지화(令計劃) 전 통일전선공작부장의 형인 링정처(令政策) 전 산시성 정협 부주석이 지난달 18일, 중국 최고인민검찰원에 뇌물수수 혐의로 기소됐습니다.
앞서 7월, 후진타오(胡錦濤) 전 중국 국가주석의 비서실장 격인 중앙판공청 주임을 지낸 링지화(令計劃) 전 통일전선공작부장이 뇌물 수수와 국가 기밀 불법 취득, 직권 남용 등의 혐의로 4일 무기징역을 선고받았습니다.
링지화는 한 때 후진타오 전 중국 국가주석의 측근이었으나, 실각 전 장쩌민파로 갈아탄 인물입니다.
링지화의 매형 왕젠캉(王健康)은 지난해 9월 해임됐으며, 경제계에서 승승장구하던 남동생 링완청(令完成)은 “지도부의 기밀정보를 유출하고 미국으로 도피했다”는 혐의를 받고 있고, 중국 정부는 그의 신병인도를 요구하며 미국 정부와 협상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이번 링정처는 산시성 관료들의 부패문제에 깊이 관련되어 기소됨으로써 그의 일가는 몰락의 길을 걷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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