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OH] 다음 달 개최될 18차 당대회(18대)를 앞두고 차기 지도부 인사가 관심의 초점이 되고 있는 가운데, 소식통에 따르면 현 지도부는 정세를 판단하기 위해 이미 내부에서 두 차례 모의선거를 실시했습니다. 그 결과는 차기 최고지도자로 확실시되는 시진핑에게 매우 유리한 것으로 나왔다고 소식통은 전했습니다.
그에 따르면 첫 번째 모의선거는 5월에 실시됐습니다. 중국 전역의 성급 행정수반과 대형 국영기업 경영자 350여명이 베이징에 소집돼 선거에 참여했습니다. 그 결과, 후진타오 주석의 측근으로 지난달 1일 당 중앙 통전부장에 취임한 링지화의 득표수가 3위를 차지한 예상외의 ‘좋은 결과’도 나왔으며, 장쩌민파 일원의 득표수는 모두 좋지 않았습니다.
2번째 모의 선거는 7월에 이뤄졌습니다. 현 지도부 구성원 전원, 성급 전 서기, 군부 각 기관의 수장 등 428명이 참여했습니다. 이 투표에서 시진핑은 1위로 362표를 얻어 국가주석과 군 부주석으로 선정됐습니다. 또 후진타오-원자바오 정권이 뒤에서 밀고 있는 다른 한 사람인 리커창 부총리의 득표수도 높아 ‘후진타오, 시진핑 두 사람은 매우 기뻐했다’고 소식통은 전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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