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OH] 1989년 6.4천안문사건 유혈진압에 투입됐던 군인들이 중국의 한 비밀농장에 단체로 감금되어 있다고 대기원시보 중문판이 5월 12일 보도했다.
대기원시보는 내장공사 인부들이 그 사실을 알아냈으며 인부들의 말을 빌려 베이징 서남 외곽 한 비밀농장에 6.4유혈진압에 투입됐던 군인들이 아직까지도 외출을 못하게 감금되어 있다고 보도했다.
인부들은 베이징 시내에서 한 중개인으로부터 일거리을 소개받고, 바깥을 보지 못하도록 포장된 차량에 앉아 군인들이 감금되어 있는 비밀농장에 가게 되었다고 밝혔으며 경비가 삼엄한 농장 안에는 약 1천 명이 입주할 수 있는 건물들이 있었다고 전했다.
인부들은 농장에서 일을 마친뒤, 6.4천안문사건 당시 유혈진압 부대의 군인이었으나 다른 용무가 생겨 운좋게 감금자 명단에서 빠진 중개인이 그들에게 비밀을 털어 놓았다고 하면서, 그의 말을 빌려 “중국 정부가 6.4비밀이 누설될까 봐 두려워 당시 유혈진압에 투입됐던 군인들을 모아 농장에 있는 건물에 단체로 입주시키고 농장에서 자유롭게 일하게 하고 있는 것처럼 꾸미고 있으나 사실 외출이 금지되는 등 감금된 것이나 다름없다”고 했으며 “6.4천안문사건 이후, 그들은 16년 동안 집에 돌아가지 못하고 있다”고 비밀을 털어 놓았다고 한다.
보도는, 공산당을 대신해 민주화 운동을 펼친 학생과 국민들을 탱크와 총으로 무참히 사살했던 어리석은 군인들이 현재 자신들의 처우를 어떻게 생각할지 궁금하다고 하면서 수십 년 동안 ‘살인으로 입을 막아’온 공산당의 본질로부터 볼 때 그들의 미래가 걱정된다고 논평했다.
對중국 단파방송 - SOH 희망지성
http://www.soundofhope.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