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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에서 사형수 장기적출실태 (3) – ‘나는 사람을 죽였다’

편집부  |  2012-12-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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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OH] 베이징에서 오랫동안 비즈니스 컨설팅을 하고 있는 ‘잃어버린 신중국’의 저자 에단 구트만은 지난 9월 12일 미국 하원 외교위원회에서 열린 ‘중공에 의한 종교 신앙자와 정치 이견자에 대한 장기적출’이라는 주제의 공청회에서 증인으로 진술했습니다.

 

구트만은 지난해 12월 5일자 미 보수 정치 주간지 위클리 스탠더드(The Weekly Standard)에서도 중국의 장기적출 실태를 폭로했습니다. 다음은 그 전문입니다.


제3부 외과의, ‘나는 사람을 죽였다’


내가 엔버 토흐티(Enver Tohti)를 알게 된 것은 런던의 한 위구르족 커뮤니티 사이트였다. 그는 매우 상냥한 표정이었고 목소리는 부드러웠으며 약간 허스키했다. 공공주택에 살고 있는 망명자 엔버에게는 비밀이 있었다.


그 이야기는 1995년 6월 어느 화요일에 시작됐다. 우루무치시에 위치한 병원 외과의였던 그는 그날 직속상사인 외과주임과 매우 심상치 않은 대화를 나눴다.


“엔버, 우리는 지금 매우 흥미진진한 일을 할거다. 야외에서 수술한 적이 있나?”


“아니다. 어떻게 해야 하나?”


“팀을 짜고, 구급차를 준비한 후, 내일 아침 9시에 전원 집합한다.”


다음날 수요일 아침은 맑았다. 엔버는 2명의 조수와 1명의 마취의를 데리고 구급차에 탑승한 후 외과주임의 차를 따라 우루무치시를 빠져나온 후 서쪽으로 향했다. 구급차 안은 야외 소풍이라도 가는 분위기였다. 그러나 차가 서쪽 산 경계지역에 있는 정치범 처형지역에 들어갔을 때에야 일행은 겨우 무슨 일인가를 눈치챘다.


주임의 차는 언덕으로 이어지는 비포장 도로 입구에서 멈췄다. 차에서 내린 주임은 그들의 차로 다가와 “총성이 들리면 차로 산 저쪽 편으로 가라”고 말했다.


“우리는 왜 여기에 왔는가?”


“엔버, 알고 싶지 않다면 묻지 마라”


“아니, 알고 싶다”


“아니다. 당신은 알고 싶지 않을 것이다”


주임은 일순간 그를 흘겨보고, 자신의 차로 돌아갔다. 언덕 저쪽 편에는 무장경찰의 모습이 희미하게 보였고, 그 주위에는 민간인도 서 있었다.


“사체를 회수하고 총탄 비용을 지불하는 유족일지도 모른다”고 엔버는 농담 반 진담 반으로 말했고, 되돌아 온 동료의 말은 더 이상해서 모두가 긴장된 분위기를 누그러뜨리려 했다. 곧이어 총성이 울리자 그들은 처형장으로 차를 몰았다.


차가 돌진하지 않도록 주의하면서 그는 주임 차를 따라가느라 주위의 상황을 볼 여유도 없었다. 10- 20구의 사체가 산 아래에 가로놓여 있었다. 구급차를 본 무장경찰은 그들에게 손짓했다.


“이것이다. 이것”


피투성이로 쓰러져 있던 남성은 30세 정도로, 파란색 옷을 입고 있었다. 모든 죄수는 머리를 모두 밀었지만 이 사람만은 장발이었다.


“그 남자다. 지금부터 수술을 시작한다.”


“왜 수술을 하나?” 라고 엔버는 남성의 경동맥에 손을 대면서 물었다. “이 사람은 이미 죽었다.” 하지만 곧바로 엔버는 얼어붙었다. “아니다. 그는 아직 죽지 않았다.”


“빨리 시작하라. 간과 신장을 적출한다. 빨리! 빨리!”


주임의 지시대로, 모두가 ‘사체’를 구급차에 반입했다. 엔버는 자신은 마치 로봇처럼 움직이고 있다고 느꼈다. 먼저 가위로 옷을 찢고 사체를 테이블에 고정한 다음 복부를 절개한다. 가능한 한 메뉴얼대로 소독하고 노출을 최소화해 단면을 결정했다. 그리고 그는 주임을 보면서 물었다.


“마취는?”


“생명유지는 필요없다”라는 말이 되돌아 왔다.


마취의는 팔짱을 끼고 옆에서 쭉 지켜보고 있었다. 엔버는 ‘마치 무식한 농부같다’고 생각하면서 그에게 외쳤다 “왜 아무 것도 하지 않나?”


“엔버, 뭘 해야 하지? 그는 이미 의식이 없다. 당신이 절개를 해도 아무런 반응을 하지 않을 것이다.”


그러나 ‘사체’는 반응했다. 엔버의 메스가 들어간 순간 남성의 흉부는 경련해 움츠러 들었다. 엔버는 그때 공포를 느끼고 주임을 향해 ‘어느 정도로 절개를 해야 하나?”라고 물었다.


“가능한 한 깊게 절개하라. 시간이 별로 없다.”


엔버는 재빠르게 손을 놀렸다. 그의 오른손을 잘라내고, 그의 왼쪽 근육과 연조직들을 젖히고 목적인 신장과 간을 깨끗하게 적출한 후에야 속도를 줄였다. 그리고 절단면을 봉합하고 사체의 외관을 정돈했다. 내부 봉합은 이제 필요없다. 그때 그는 그 남성이 아직 살아있다고 느꼈다. ‘나는 사람을 죽였다.’ 엔버는 마음 속으로 외쳤다. 마치 살인범이 피해자를 보는 것을 두려워하는 것처럼 그는 그 남성의 얼굴을 직시하지 못했다.


그리고 의료팀은 조용하게 우루무치시로 돌아왔다.


다음날, 주임은 엔버를 불렀다. “어제 무슨 일 있었나? 어제는 평범한 날이었다. 모두 정상적이었어. 그렇지?”


엔버는 그렇다고 대답했다.


오랜 세월이 지난 후에야 그는 알게 되었다. 인간이 살아있을 때 적출된 장기는 이식될 때 거부반응 발생률이 낮다는 것과 가슴에 맞은 총탄이 어느 정도 마취작용을 했다는 것을.


15년이 지나서야 그는 겨우 그 수요일에 일어난 일을 입에 담을 수 있었다. (계속)

 

[ⓒ SOH 희망지성 국제방송 soundofhope.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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