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OH] 선양시 쑤자툰 강제수용소에서 파룬궁 수련생 장기를 매매하고 있다는 놀라운 사실이 폭로돼 전세계가 경악하고 있는 가운데 중공 당국은 13일, 4일간의 침묵 끝에 관영 영자지 ‘차이나데일리’에 “인체장기 매매 금지 법안을 채택하고 있는 중”이라는 보도를 내보냈다.
보도에서는 ‘이름을 밝히기 원하지 않는 한 인사’의 말을 인용해 “새로운 법률은 인체장기 매매를 금지할 것”이라고 밝혔으며 전인대가 1986년부터 이 법률을 추진하고 있었다고 밝혔다.
‘차이나데일리’는 또 중국에서 장기이식을 기다리는 환자가 매년 최소 200만 명에 달하지만 기증한 장기가 턱없이 부족해 해마다 2만 명 정도만 수술을 진행할 수 있다며 공급이 수요를 훨씬 만족시키지 못하고 있기 때문에 불법 장기매매가 성행하고 있다고 밝혔다.
쑤자툰 강제수용소에서 파룬궁 수련생들의 장기를 매매하고 있다는 사실이 폭로된 민감한 시점에서 나온 이 보도는 해외 중국인 민주인사들로부터 “눈 가리고 아웅 하는 식의 보도”라는 평가를 받고 있다. 즉, 중공이 쑤자툰에서 벌어지고 있는 만행을 승인한 것이나 다름없다는 것이다.
중공 당국은 이 보도를 통해 아주 오래전부터 장기매매를 반대해 왔고 관련 법률을 추진해 왔다는 점을 강조하려 했지만 오히려 장기매매가 중국에서 성행하고 있다는 사실을 승인하고 관련 법률 추진안을 20년 동안이나 방치함으로써 장기매매를 부추기고 묵인했다는 점을 스스로 폭로한 것으로 되었다.
호주에서 망명 중인 법률학자 위안훙빙(袁紅冰) 교수는 이번 사건과 관련해 “전세계적인 매체가 이미 연속 사흘 제1면 탑기사로 쑤자툰 강제수용소 소식을 다뤘다. 만약 이번 사건이 미국과 관련된 사건이라면 미국 정부는 어떻게 반응했을까? 적어도 진실을 해명하거나 사실이 아니라고 부인하는 두 가지 중의 하나일 것이다. 그러나 중공은 아직까지 침묵을 지키고 있다.”라고 중공 당국을 질책했다.
일부 해외 전문가들은 중공이 최근 갈수록 ‘당을 수호하기 위한 대책 마련’ 반응이 느려지고 있는 상황에 주목하며 붕괴를 피할 수 없게 된 중공의 당황한 심리를 간접적으로 보여주고 있다고 분석하고 있다.
對중국 단파방송 - SOH 희망지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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