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로그인
    • 회원가입
    • 사이트맵
페이스북 바로가기 트위터 바로가기
  • 중국

  • 국제/국내

  • 특집

  • 기획

  • 연재

  • 미디어/방송

  • 션윈예술단

  • 참여마당

  • 전체기사

검색어 입력

[SOH 이슈] 탈레반에 납작 엎드린 中... 그들의 결말은?

미디어뉴스팀  |  2021-08-22
인쇄하기-새창



▲ [사진=SOH 자료실]


[SOH] 미군의 아프가니스탄 철수로 중국공산당(이하 중공)은 초비상이 걸렸다.


최근 아프가니스탄은 “전쟁은 끝났다”라는 탈레반의 승리 선언과 함께 정권이 무너졌다. 미국이 아프간 주둔 미군 철수를 시작한 지 3개월 만이자 이슬람 무장조직 탈레반이 이달 초 주요 거점 도시를 장악한 지 고작 열흘 만이다.


하루 아침에 모든 것이 뒤바뀐 아프가니스탄은 극심한 혼돈 속으로 빠져들고 있다. 공항은 탈출 행렬로 아비규환이고 수도 카불 시내는 공포에 질려 숨소리조차 얼어붙었다.


탈레반은 “생명과 재산, 명예를 보장하겠다”면서 유화적 태도를 취했으나 20년 전 아프가니스탄을 지배했던 이슬람 근본주의가 부활하는 것은 피할 수 없을 것이다.


프랑스 매체 ‘FRANCE 24’는 “아프가니스탄을 점령한 탈레반이 12세부터 45세 사이의 과부들을 조사한 후 리스트를 작성해 이번 점령에 기여한 기여한 전사들과 강제로 결혼시킨다는 보고가 나왔다”고 전했다.


탈레반이 정한 규율 아래 현지 여성들은 혼자 집을 떠날 수 없고 더 이상 일이나 공부도 할 수 없게 됐다.


반면 탈레반 소속 남성들은 수도 카불의 한 놀이공원에서 소총을 들고 범퍼카를 타며 즐거움을 누리고 있어 죽음의 경계에서 두려움을 느끼고 있는 여성들과 대조적인 모습을 보였다.


탈레반은 이슬람 중에서도 가장 극단주의 무장단체인 이슬람 원리주의자들이다. 이들은 극단적인 신정일치 종교 사회를 창조하려는 목표를 추구하고 있다.


즉, 이들에게 있어 가장 중요한 것은 돈이나 정치적 이해 관계가 아닌 자신이 옳다고 여기는 신앙을 지키는 것이다.


■ 탈레반 승리에 비상 걸린 中


이런 상황 속에서 두려움에 떨고 있는 한 사람이 있다. 바로 시진핑 중공 총서기다.


아프가니스탄과 중국은 와한회랑이라는 동서로 400km 길이의 협곡을 통해 국경을 맞대고 있다. 중국 측 접경지대는 바로 중공의 화약고라 불리우는 신장 위구르 자치구다.


신장 위구르인들은 탈레반과 같은 이슬람 수니파다. 위구르인을 대대적으로 핍박하는 중공이 두려움에 떨 수밖에 없는 이유다.


이에 영국 일간 파이낸셜타임스(FT)는 “제국들의 무덤(아프간)이 이제 중국을 부른다”고 분석했다.


중국의 많은 위구르인들은 국경 관리가 허술했던 1990년까지 국경을 넘나들며 아프가니스탄과 접촉해 왔다.


탈레반은 1996년 아프가니스탄을 장악한 후 중국 내 위구르족 독립 투쟁의 뒷배 역할을 하기 시작했다.


이들의 지원으로 신장을 비롯해 중국 전역에서는 200여 건의 테러가 발생했고, 2009년에는 신장 우루무치에서 대규모 폭동으로까지 번졌다.


변경 지역 안정을 안보의 핵심 조건으로 꼽고 있는 중공의 입장에서는 신장 지역과 탈레반은 가장 큰 위협이다.


아프가니스탄에서는 그동안 2000명이 넘는 미군이 사망했고 미국은 20년 동안 2000조의 전비를 쏟아 부었다. 그러나 아프가니스탄은 달라지지 않았고 부패한 관료들은 뒷돈 챙기기에 바빴으며 30만의 정부군은 나라를 지키려는 의지를 보이지 않았다.


이에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은 “국익이 없는 곳에서 싸우는 실수를 반복하지 않겠다”고 선포하며, 미군을 철수했다. 


중공은 미국의 “오랑캐로 오항캐를 물리치라‘는 이이제이(以夷制夷) 전략에 큰 위기를 겪게 됐다.


그동안 중공에게 있어서 미국 조지 부시 정부가 시작한 ‘테러와의 전쟁’은 골칫거리를 해결할 수 있는 좋은 기회였다.


중공은 이례적으로 미국과 궤를 같이 하며 테러와의 전쟁에 적극 협조할 것을 약속하기도 했다.


미국은 탈레반을 공격했고 중공은 위구르 독립운동 단체 ‘동투르키스탄이슬람운동(ETIM)' 인사들을 잡아들였다.


■ 中共의 당근 통할까?


그러나 미군 철수로 중공은 국방 안전에 비상이 걸렸다.


미국의 아프가니스탄 미군 철수 결정에 대해 중공의 왕이 외교부장은 “아프간 사태를 일으킨 당사자로서 (미국이) 책임을 회피하고 가버리면 그만이라는 식으로 나오는 것은 곤란하다”고 반응했다.


현재 중공이 취할 수 있는 전략은 두 가지다.


하나는 △미국의 군사적 공백을 자국의 군사력으로 메우는 방법이고 △다른 하나는 탈레반 테러단체를 정식으로 인정하고 돈을 상납하며 국경의 안정을 사는 것이다.


내우외환으로 한창 어려움을 겪고 있는 중공은 후자를 택했다.


지난 16일 화춘잉 중공 외교부 대변인은 “아프가니스탄 국민의 염원과 선택을 존중한다”면서 “아프가니스탄 탈레반 등과 연락과 소통을 유지해, 아프가니스탄 문제의 정치적 해결을 위한 건설적 역할을 발휘하겠다”고 밝혔다.


UN상임이사국인 중공이 테러 단체와 친(親)행보 하겠다는 것이다.


왕이는 지난달 텔레반의 2인자로 알려진 물라 압둘가니 바라다르를 톈진으로 초청해 고위급 회담을 가졌다.


왕이는 회담에서 “중국은 아프가니스탄의 최대 이웃으로 주권독립과 영토의 완전성을 존중하며 내정에 간섭하지 않겠다”고 바짝 엎드렸다.


그는 또 “탈레반이 ETIM 등 모든 테러 단체와 철저히 선을 긋고 지역의 안정과 발전 협력을 위한 적극적인 역할을 발휘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즉 중국은 탈레반 내정에 간섭하지 않고 정권을 인정할 테니 탈레반 역시 중국 국경선 안으로 개입하지 말라는 것이다.


그러면서 막대한 예산으로 아프간의 사회기반 재정비를 지원하겠다고도 밝혔다.


그러나 전문가들은 아무리 중공이 돈으로 탈레반을 회유한다 해도 단기적인 평화를 얻을 수 있을 뿐 중공이 원하는 국경 안정은 보장하기 어려울 것으로 내다봤다. 신장 위구르는 탈레반과 중공 모두에게 있어 포기할 수 없는 ‘핵심이익’이기 때문이다.


중공은 탈레반에 밀착 행보를 보이고 있지만 이미 당한 것이 많아 경계를 늦추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파키스탄 정부는 지난달 자국에서 발생한 중국인 탑승 버스 테러 사건에 대해 “아프가니스탄에서 훈련한 무장세력 소행”이라 밝히며 사실상 탈레반을 배후로 지목했다.


아프가니스탄은 물론 파키스탄 일대까지 퍼져있는 탈레반 산하 군벌들은 중공이 중앙아시아 각지에서 벌이고 있는 일대일로(一帶一路) 사업에 큰 반감을 갖고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이에 영국 정치 싱크탱크인 ‘디오로폴리스’는 중공은 결국 돈과 국경을 모두 탈레반에게 내어주게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 위구르 탄압으로 수니파 표적된 中共


돈은 돈대로 상납하지만 탈레반은 결국 갗은 수니파인 위구르족을 외면하지 않을 것이라는 것이다. 탈레반은 신장 위구르를 빌미로 중공에 많은 것을 요구할 수 있다.


중공에게 있어서 더욱 큰 문제는 신장 위구르 지역에 핵무기 격납시설이 있다는 것이다.


이 곳은 1960년대부터 핵실험이 강행됐던 지역인데다 최근 중국 정부가 격납고 시설을 10배 이상 늘리기로 결정하면서 한창 건설사업이 진행되고 있다.


지난달 말 뉴욕타임스(NYT)에 따르면, 미국 과학자연맹 전문가들은 신장 위구르 지역 인공위성 사진을 분석, 올해 3월부터 중공 정부가 신장 위구르 하미 지역 인근에 대규모 핵미사일 격납고를 건설 중이라고 밝혔다.


현재 이미 120기 이상이 격납 중인 것으로 추정되고, 앞으로 200여기 이상을 더 지을 계획이라고 한다.


만약 탈레반과 연계된 ETIM 등 이슬람 원리주의 군벌 등에 의해 이 핵미사일 격납고가 점거되거나 약탈된다면, 최악의 경우 핵무기가 유출되는 상황이 발생할 수 있어 중공은 매우 우려하고 있는 것이다.


탈레반이 장악한 아프가니스탄이 앞에서는 중공과 협력하는 제스쳐를 취하며 돈을 상납받고 뒤에서는 위구르 독립 무장당체(ETIM) 등에게 지원하는 뒤통수를 칠 기능성을 배제할 수 없다.


중공은 청조 이후 300년간 중국에 동화되지 않고 고유한 문화와 종교를 유지해온 위구르족을 2016년부터 대대적으로 탄압하기 시작했다.


지난해 호주 싱크탱크인 호주전랙정책연구소(ASPI)가 발표한 조사 자료에 따르면, 중공은 2017년 이후 신장 위구르 지역에서만 8500개의 이슬람 사원을 파괴하고 7500개를 훼손시키며 150만명의 위구르인들을 강제 수용하는 ‘무슬림 종교 말살’ 정책에 들어갔다.


일부 지역에서는 모스크(이슬람 예배당)를 공중 화장실로 개조하거나 이슬람에서 엄격 급지된 술과 담배를 파는 소매점으로 바뀌고 있는 사실이 밝혀져 전 세계 무슬림들을 분노케 하고 있다.


이에 더해 지난 2월 영국 BBC가 위구르족 강제수용소에서 탈출한 주민들을 인터뷰해 이곳에서 자행되는 무슬림에 대한 인종청소에 대해 폭로하면서 세계 각국의 무슬림, 특히 수니파 무슬림들이 크게 격분했다.


위에서 언급한 바와 같이 중공의 탄압을 받는 신장 위구르인들은 모두 ‘수니파’다. 


현재 세계 각지의 이슬람 국가에서는 중공의 위구르 탄압을 규탄하는 반중 집회가 곳곳에서 일어나고 있다.


동남아시아의 대표적 이슬람 국가인 인도네시아(수니파)는 물론 일대일로의 핵심 파트너이자 친중 정권이 집권하고 있는 파키스탄(수니파), 터키(수니파), 사우디아라비아(수니파)에서도 반중 집회와 중국인에 대한 사보타주(노동자 쟁의)가 이어지고 있다.


이미 알카에다와 IS는 중공에 대한 성전(聖戰)을 선언한 상태다. 여기에 ETIM이 세력을 확장하면 4천200조원에 달하는 중공의 일대일로 사업은 치명타를 입는다.


특히 신장은 중국 내륙과 중앙아시아, 중동 유럽을 잇는 유일한 연결고리이며, 미얀마, 카자흐스탄 등 90개 국가에서 오는 천연 가스관이 지나는 지역이다.


소련은 1979년부터 1989년까지 10여 년간 이어진 아프가니스탄과의 전쟁에서 그야말로 지옥을 맞봐야 했다.


소련군은 아프가니스탄 괴뢰 정부를 돕기 위해 나섰다. 이들은 경무장 보병에 불과했던 무자헤딘 게릴라에 비해 압도적인 첨단 장비들로 무장했지만 그 어느 지역도 제대로 장악하지 못했고 10년간 막대한 전비를 쏟아 부으며 국력을 소모하며 소련 붕괴의 지름길로 내몰려야 했다.


중공이 아프가니스탄에 대해 미국의 군사적 공백을 자국의 군사력으로 메우는 방법 대신 탈레반에 납작 엎드린 것도 이러한 이유일 것이다.


미국의 군 철수는 탈레반이라는 오랑캐로 중공이라는 오랑캐를 때려잡기 위한 이이제이 전략일 수 있다. 게릴라, 테러에 특성화된 탈레반은 중공에게 있어 결코 만만한 대상이 아니니까! / 리얼리즘



미디어뉴스팀
(ⓒ SOH 희망지성 국제방송 soundofhope.kr)

  목록  
글쓰기
번호
제목 이름 날짜
2390 [SOH 이슈] “中 역주행은 국가적 자살”
디지털뉴스팀
21-10-14
2389 [SOH이슈] 中 전력난이 한국과 중국에 준 것
디지털뉴스팀
21-10-02
2388 멍완저우 화웨이 CFO 석방... 美 법무부 기소 연기 합의
디지털뉴스팀
21-09-25
2387 中 천인계획은 진행 중
디지털뉴스팀
21-09-24
2386 中 인권운동가 “중, 우한폐렴, 2년 전 우한 세계군인체육..
디지털뉴스팀
21-09-24
2385 코로나19 국제 조사팀 “우한연구소, 팬데믹 전 코로나 변..
디지털뉴스팀
21-09-23
2384 [SOH 이슈] 中, 잇따른 흉조에 술렁... 검은 백조 등장 &..
디지털뉴스팀
21-09-09
2383 [SOH 이슈] 中이 ‘反외국제재법’ 홍콩 적용을 미룬 이유
디지털뉴스팀
21-09-03
2382 [SOH 이슈] 차이샤가 쏘아 올린 ‘덩푸팡의 공개 편지’....
디지털뉴스팀
21-08-24
2381 [SOH 이슈] 탈레반에 납작 엎드린 中... 그들의 결말은?
미디어뉴스팀
21-08-22
글쓰기
385,215,86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