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OH] 중국 수도 베이징에서 우한폐렴(코로나19) 환자가 다시 속출해 당국이 긴장하고 있다.
보도에 따르면 지난 11일 신규 확진자 1명이 발생한 데 이어 12일에는 하루 동안 무려 11명이 확진 판정을 받으면서 2차 대유행에 대한 우려가 커지고 있다.
13일 중국 국가위생건강위원회(위건위)는 홈페이지를 통해 이날 0시 기준 전국 31개 성·시·자치구에서 지역감염자 6명과 해외유입 감염자 5명이 새로 보고됐다고 밝혔다.
지역감염자는 모두 베이징 펑타이(豊臺)구 신파디(新發地) 도매 시장을 방문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나머지 해외유입 감염자는 톈진·상하이·광둥성·하이난·쓰촨성에서 각 1명씩 나왔다.
펑타이구 당국은 이번 감염자 발생으로 구 내 모든 스포츠 경기와 관광을 중단했다.
시 당국은 해당 도매 시장을 폐쇄하고 시장 내 517명을 대상으로 감염 여부 조사를 진행했다. 그 결과 45명은 양성반응을 보였고 나머지에서는 별다른 증상이 나타나지 않았다.
베이징은 그동안 코로나19 방역에 공을 들여왔으나 4월 15일 이후 57일 만에 다시 지역감염이 발생했다.
더군다나 지역감염자 중 1명은 시진핑 국가주석의 집무실이 있는 중난하이로부터 불과 2.5km 떨어진 도심 한 복판에서 발생해 당국은 바싹 긴장하고 있다.
이 확진자는 52살의 남성 탕 모 씨로 오한과 간헐적인 발열 증상으로 병원을 찾았다가 확진 판정을 받았다.
그동안 중국 당국은 자국 내 감염 소강상태를 이유로 코로나19와의 전쟁에서 승리했다고 주장해왔지만, 베이징에서 감염자가 속출하면서 방역 안전에 대한 시민들의 불안이 커지고 있다.
이연화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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