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OH] 최근 중국 통신사들의 이동통신 이용자 수가 대거 감소한 데 대해 코로나19(우한폐렴)로 인한 실제 사망자 수와 관련된 게 아니냐는 의혹이 일고 있다.
중화권 외신에 따르면 중국 통신 3사의 올해 1~2월간 휴대전화 이용자 수는 전달인 지난해 12월보다 약 1,447만여건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3대 기업 중 하나로 국유기업인 차이나 모바일(中國移動)은 지난 1월 이용자 수가 전월대비 86만2000건 감소했고, 2월은 725만4000건이 감소했다.
차이나 유니콤(中國聯通)은 1월 이용자 수가 전월 대비 118만6000건 감소했고, 2월은 아직 발표되지 않았다.
차이나 텔레콤(中國電訊)은 1월 이용자가 전월대비 43만건 증가했지만, 2월은 약 560만건 감소했다.
이에 따라 3사의 이동통신 이용자 총 감소 규모는 약 1,447만건으로 잠정 집계됐다.
이 같은 휴대전화 이용자 대거 감소 원인은 밝혀지지 않았지만, 휴대전화가 중국인들의 생활 필수품임을 감안할 때 ‘우한폐렴’이라는 ‘불가항력’적 요소가 그 배경이 아니냐는 의혹이 고개를 들고 있다.
관련 자료에 따르면, 중국의 이동통신 사용자 수는 2018년 6월에 최고치를 나타낸 이후 소폭 증감세를 이어왔지만 우한폐렴 확산과 때를 맞춰 이용자들이 급감했기 때문이다.
또 우한폐렴 초기부터 논란이 된 당국의 관련 정보 및 피해자 수 은폐 및 축소 등도 이번 의혹에 힘을 싣고 있다.
일각에서는 우한폐렴 사태로 인한 경기 불황으로 △기업들의 도산 증가 △휴대전화 이용자의 해지 등도 영향을 끼쳤을 것으로 진단했다.
중국 내 이동통신 이용자 급감과 관련해 양제(楊傑) 차이나 모바일 회장은 휴대전화 이용자 수 외에 통신량도 크게 줄었다고 밝혔다.
홍콩 명보는 지난 20일(현지시간), 양 회장을 인용해, ”지난 2월 휴대전화 이용자 수가 725만 명 감소했으며, 4G 이용자 1200만 명 감소, 신규 가입자 수 약 60% 감소, 홈 광대역 애용자수 60% 감소, 휴대전화 등 상품 매출이 30% 감소해 업체가 큰 타격을 받았다고 전했다.
양 회장은 또 1월 춘제 전후로 1일 평균 음성 통화(27%)와 문자(SMS,43%), 모바일 인터넷 트래픽(2%)이 각각 감소했으며 국제 로밍 수익도 절반으로 낮아졌다고 밝혔다.
김주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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