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OH] 중국을 비롯해 아시아 곳곳을 강타하고 있는 아프리카돼지열병(ASF)이 17일 국내(경기도 파주시)에서도 발생한 뒤 계속 확산되고 있어 전국 양돈 농가에 비상이 걸렸다.
아프리카돼지열병은 아프리카에 사는 흑멧돼지 등 돼지나 멧돼지과 동물에 감염을 일으키는 바이러스가 원인이 되는 병이다. 본래는 아프리카 풍토병이지만 2016년부터 유럽을 거쳐 세계 각국으로 확산되고 있다.
ASF는 유형이 20가지가 넘어 사실상 백신이나 치료제가 없고 폐사율이 100%에 가까워 ‘돼지 흑사병’으로 불린다. 그나마 다행스러운 점은 인수공통전염병이 아니기 때문에 사람으로 전염되지는 않는다.
아시아에서는 작년 8월 중국 랴오닝성에서 첫 ASF 발병 사례가 나왔고 이후 전국으로 확산되며 양돈산업과 농가에 치명적인 타격을 가했다.
이로 인해 세계 최대 돼지고기 소비국인 중국에서는 공급 감소로 돼지고깃값이 40% 이상 폭등했고 일부 지역에선 한 번에 살 수 있는 돼지고기의 양을 제한하는 등 심각한 부족 현상이 나타나고 있다.
돼지고기 가격도 치솟고 있다. 중국 통계청에 따르면 지난 8월 돼지고기 가격은 전년 동기 대비 46.7% 올랐다.
중국 정부가 최근 비축 돼지고기 1만 톤을 시장에 풀었지만 연간 1000만 톤에 이르는 부족량을 메꾸기에는 턱없이 부족한 상황이다.
중국 경제매체 차이신에 따르면 돼지고기는 중국에서 가장 많이 소비되는 육류로 1인당 평균 연 소비량이 55kg에 달한다.
이같은 상황에서 중국의 소비자들은 ‘좀비고기’ 등 저질불량 고기가 소비시장으로 유입될 가능성에 대해 불안을 느끼고 있다.
중국에서 ‘좀비 고기’라는 말이 등장한 것은 수년 전 발생한 충격적인 사건 때문이다.
당시 온 사회를 경악과 공포에 빠뜨린 그 사건의 내용은 과연 무엇일까?
다음 영상에서 확인해보자! [영상=신세기TV]
이연화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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