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OH] “최근 중국 중앙판공청이 파룬궁 수련자에 대한 처우와 관련된 기밀문서를 각급 기관에 하달했다”고 파룬궁 정보사이트 ‘밍후이왕(明慧網)‘이 지난 2일 보도했습니다.
중앙판공청은 이번 문서에서 1999년부터 현재까지 파룬궁 수련자와 가족 등에 대한 탄압이 계속된 것을 인정하고 ‘해탈’이라는 표현을 사용해 이들에 대한 탄압을 점차 중지할 의사를 밝혔습니다. 하지만 ‘해탈’의 조건으로 ‘파룬궁 수련자의 수련 포기’를 요구하고 있어 또 다른 탄압의 형태를 만드는 것이 아니냐는 의혹이 일고 있습니다.
밍후이왕에 따르면 해당 문건의 내용은 지난달 30일 모 도시의 정치법률위원회(정법위) 회의에서 각 행정기관 간부들에게 전달됐습니다. 하지만 구체적인 실행 방법은 아직 밝혀지지 않았습니다.
지난 17년간 중국에서 심신 수련법인 파룬궁을 수련해온 수련자들은 중국 정부로부터 “수련을 견지한다는 이유로 불법 체포 및 수감됐으며, 수감 중 끔찍한 정신적 육체적 각종 고문을 당해 왔습니다. 수련자 본인 외에 자녀나 친인척들도 당국으로부터 진학, 군 입대, 승진 등에 대해 불공정한 대우를 받아왔습니다.
이에 대해 시사 평론가 자오페이는 “중국 공산당은 이제라도 파룬궁 박해를 중지하지 않는다면 자신들이 위기에 직면할 것을 깨달았기에 파룬궁 박해를 점차 완화하겠다고 밝혔지만 자신들의 실패를 인정하지 않기 위해 파룬궁 포기를 전제로 내세웠다.”고 분석했습니다.
그는 “파룬궁 수련자들이 그들의 수련을 포기하지 않아도 탄압은 중지되지 않을 수 없다.”며, “중국이 이들에 대해 반인류, 반사회적 본질과 진,선,인(真善忍) 반대의 입장을 계속 고수한다면 전 세계적 반발에 직면해 스스로가 붕괴할 위험이 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습니다.
밍후이왕은 이번 공문은 “중국공산당의 본질이 변하지 않았음을 다시 한 번 드러냈다”며, “장쩌민파의 새로운 탄압 시도 또는 공산당 해체 위기를 모면하려는 정부의 계략일 수도 있다고 풀이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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