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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인 눈길 끄는 '장쩌민 고소' 포스터 中 각지에 등장

편집부  |  2016-01-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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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베이징 거리에 붙어있는 '장쩌민 고소' 포스터

[SOH] "2016년에 들어서면서 중국 허베이, 랴오닝, 산둥 등 지역에 '장쩌민이 국내외에서 고소·고발되고 있다'는 상황을 전하는 포스터와 스티커 등이 대거 나붙고 있다"고 파룬궁 정보사이트 '밍후이왕(明慧網)'이 최근 보도했습니다.


이 포스터들은 중국 당국에 의한 탄압을 받고 있는 파룬궁 수련자들이 게시한 것으로 보이며, 이들은 중국 행정소송법이 개정된 지난해 5월부터 파룬궁 박해를 지시한 장쩌민 전 주석을 대량 학살 등의 혐의로 고소하는 활동을 벌여오고 있습니다.


밍후이왕은 "파룬궁 수련자들이 경찰에게 발견되거나 주민들에 의해 신고되거나 하면 체포될 가능성이 높음에도 불구하고, '전 주석을 고소한다'는 중국 내외의 움직임을 전하기 위해 이 같은 게시 작업을 계속하고 있다"고 분석했습니다.


파룬궁 정보 사이트 명혜망(明慧网)에 따르면 지난해 5월말부터 이달 2일까지 약 20만 2,003명이 실명으로 장쩌민 전 주석에 대한 고소・고발장을 중국 최고인민검찰원에 제출했습니다. 중국에서는 파룬궁에 대한 정보 일체가 봉쇄되고 있어, 장 전 주석에 대한 고소 상황을 일반 시민들은 알 수 없습니다.


한편, 이 같은 장 전 주석에 대한 고소·고발은 전 세계적으로 이뤄지고 있으며, 많은 각국 정계에서도 지지를 표하고 있습니다.


고발장에 서명한 전 캐나다 검찰총장이자 인권변호사이기도 한 어윈 코틀러 의원은 지난해 세계 인권의 날을 맞아 이뤄진 기자회견에서 "중국 당국은 즉시 파룬궁 박해를 중단해야 한다, 만약 중국 정부가 정말로 부패를 없애려는 의지가 있다면 박해를 즉시 중단하고 고소장을 접수해야 한다. 이것은 중국 당국이 새로운 길을 걸을 수 있을지 여부를 판별하는 시금석이 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다나 로라바커 미국 공화당 하원의원은 "장쩌민 고소에 참여하는 파룬궁 수련자들이 계속 탄압을 받는다면 미국은 공개적으로 이를 제지해야 한다"고 말했으며, 로버트 피텐쟈 공화당 하원의원도 "나는 그들(장쩌민 고소 참여자), 자유로운 신념을 가진 모든 사람들과 같은 입장"이라고 지지를 표했습니다.


지난해 8월에는 10명의 스위스 정계 인사들이 장쩌민 기소를 촉구하기 위해 연대서명으로 중국 시진핑 주석에게 "인류에 반하는 죄, 고문죄 등 중대한 범죄를 저지른 장쩌민을 법에 따라 처벌하는 것을 지지한다"는 내용의 공동 서한을 보내기도 했습니다.


그 외에 화롄, 가오슝, 타이중, 윈린 등 대만 지방정부 의회도 잇따라 '장쩌민 기소'를 촉구하고 파룬궁 박해 중단을 요구하는 결의안을 가결했습니다.

 



▲ 랴오닝 골목에 붙어있는 장쩌민 고소 포스터

 



▲ 랴오닝 지역에 있는 포스터를 사람들이 보고있다

 



▲ 스좌장에서도 포스터를 관심있게 지켜보는 사람들

 



▲ 산둥성 지역에 있는 포스터

 



▲ 헤이룽장에도 걸려있는 장쩌민 고소 포스터

 

 

[ⓒ SOH 희망지성 국제방송 soundofhope.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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