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OH] 심신수련법인 파룬궁이 1999년부터 현재까지 중국에서 당국의 탄압을 받고 있는 것에 대해 피해를 입은 파룬궁 수련자와 그 가족들이 파룬궁 탄압의 핵심인 장쩌민(江澤民) 전 중국 국가 주석을 대량학살(제노 사이드) 등의 혐의로 형사 고소하는 활동을 진행하는 가운데, 현지 곳곳에 ‘장쩌민 고소’를 독려하는 문구가 등장하고 있다고 파룬궁 정보 사이트 '명혜망'이 최근 보도했습니다.
보도에 따르면 이 같은 내용의 문구는 중국 전역의 전신주나 간판, 육교 등 곳곳에 출연하고 있습니다. 중국에서는 현재까지 파룬궁 활동이 인정되지 않기 때문에 이 같은 문구 부착 활동이 경찰에 적발되면 "사회질서 교란죄 '로 연행돼 유죄 판결을 받거나 강제수용소로 보내져 고문을 받을 수 있습니다.
이 같은 위험을 감수하고 중국 각 지역의 파룬궁 수련자들은 16년간 계속되는 당국의 부당한 탄압을 종식시키기 위해 자신들의 상황과 억울함을 계속 알리고 있습니다.
명혜망 집계에 따르면 지난 5월부터 시작된 장쩌민 고소 활동으로 현재까지 국내외에서 17만 명 이상의 수련자와 그의 가족 및 일반인들이 장쩌민을 중국 최고인민검찰원에 고소·고발했습니다.
또 현재 전세계에서는 장쩌민 고발을 독려하는 서명 활동도 전개되고 있습니다. 이번 활동에 참석한 대만 변호인단과 파룬궁 인권 국제 변호인단에 따르면 지난 7월부터 9월까지 대만, 홍콩, 한국, 일본 등 아시아 국가에서 총 35 만명이 서명에 동참했습니다. 변호인단은 서명을 취합해 국제 형사 재판소와 중국 사법 당국에 송부할 예정입니다.
명혜망에 따르면 1999년부터 현재까지 중국 당국의 탄압으로 사망한, 신원이 확인된 수련자는 3800명 이상입니다. 중국 문제 전문가이자 미국 저널리스트인 에단 구트만은 자신이 조사한 추계를 토대로 "현재에도 중국의 수용소와 감옥에 50~100만 명의 파룬궁 수련자가 수감돼 있다"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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