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OH] 중난하이의 한 소식통에 따르면 지난 12일에 발생한 중국 톈진(天津)항 물류창고 폭발사건 후 시진핑 주석은 사흘 후인 15일 장쩌민(江澤民) 전 주석과 그의 두 아들의 행동을 제한했고, 쩡칭훙도 가택 연금했다. 이번 초대형 폭발 사고는 시진핑 주석을 상대로 한 장쩌민의 도발일 가능성이 매우 크기 때문이다.
해외 중국어 매체에 따르면 이번 톈진항 물류창고 폭발은 폭발물을 실은 트럭이 주범이다. 당직 근무 요원에 따르면 트럭 한 대가 창고 가까운 곳에 멈췄고 10여분 후 트럭이 폭발했으며 잇따라 창고에 폭발이 발생했다.
고위 소식통에 따르면 베이다이허 회의가 끝나고 고위 공직자들이 돌아갈 때 톈진과 화북성 사이진지루(津冀路) 기차 궤도를 폭발할 계획이었으나 일정이 갑자기 변경돼 준비한 폭발물의 뒤처리를 위해 대량의 화학 공업제품이 가득한 톈진항 물류창고에서 증거를 인멸하려 했다.
알려진 바에 따르면 중국 공산당 국가 지도자는 매년 베이다이허 회의가 끝난 후, 톈진을 우회하여 시찰하고 담화하는 형식으로 베이다이허 회의의 정신을 발표하곤 했다.
현재 인터넷에는 이번 폭발이 장쩌민 일파가 시진핑을 암살하기 위해 주도한 사건이라는 내용이 떠다니고 있는 가운데, 지난13일 해외 모리화(茉莉花, 재스민) 사이트에서 류강(劉剛)은 "톈진 대 폭발은 시진핑에 대한 테러공격"이라고 주장했다.
류강의 주장에 따르면 톈진 대형 폭발은 중국 공산당 권력 투쟁의 부산물이자 중국 공산당이 만든 사회에 대한 참화로, 그 목적은 중국 공산당 현 집권자들에 위협을 가하고 위기를 조성해 시진핑을 탄핵으로 몰기 위한 것이다.
그는 또 "중국에서 발생하는 대형 참사들은 모두 중난하이(中南海) 내부의 각 파벌간 교전으로 인한 참화이고, 각 파벌들은 국민을 인질로 삼아 적과 흥정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홍콩 잡지 '동향'(動向)'은 2015년 7월호에서 올해에는 이전과 같은 베이다이허 회의는 없고 일부 긴밀한 회의는 톈진 빈하이신구(濱海新區)에서 열릴 수 있다고 전망했다.
잡지에 따르면 시 주석은 이번 회의를 베이다이허 대신 톈진 빈하이신구에서 개최하려 했기 때문에 그를 노리는 세력이 톈진 빈하이신구에서 회의가 진행될 만한 시각을 맞춰 테러를 준비했다는 것이다.
알려진 바에 따르면 톈진 폭발 전에도 테러분자의 테러습격 위협을 받았던 시진핑은 방어력을 배치했고, 각급 안전 감독 부서에 방비를 지시했다. 당시 톈진시 허수산(何樹山) 부시장이 직접 각종 테러 습격 방비를 단속했다.
중화권 저명 칼럼니스트인 천포쿵(陈破空)은 미국의 소리와의 인터뷰에서 "각 언론들은 톈진 폭발의 원인이 고위험 화학물질이 가득한 물류창고에서 화재가 발생했기 때문이라고 입을 모으고 있지만 정확한 진의는 감춰지고 있다"고 말했다.
만약 경기침제와 주가폭락, 사회불안 등 산적한 각종 난제들이 중난하이의 파벌 간 싸움과 연관됐다면, 이 정치적 배후가 밝혀지지 않고서는 이번 톈진 대참사보다 훨씬 더 끔찍한 인명참사가 계속 발생할 가능성이 매우 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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