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OH] 중국에서 초대형 지하 군사기지가 건설되고 있다고 홍콩 잡지 쟁명((争鳴)) 3월호가 보도했습니다.
보도에 따르면 이 지하 기지는 1992년 2월에 건설 계획이 결정돼 1994년 3월에 착공됐으며, 2019년 완공될 계획입니다.
보도는 "군사 장성"이라고 불리는 이 기지는 길이가 총 9600킬로미터로 베이징에서 시작돼 산서성 태원시, 산시 성 천수시, 사천 면양시, 사천 이빈시, 귀주성 귀양시, 호남 화 이화시, 호북 석문시, 허난 성 쉬창시, 산 동성 제녕시 하북성 보정시의 10개 성·시를 거쳐 다시 베이징으로 돌아가는 수퍼급 초대형 규모라고 전했습니다.
또 기지의 깊이는 지역에 따라 50~180 미터이며, 기지 내부에 1급 도로(4 차선), 2급 철도(복선) 3급 도로(2 차선) 등이 건설되고 있습니다.
총 5조 5000억위안(약 106조원)의 공사비가 투입되는 이 기지 건설 공정은 당초 2020년 완공될 예정 이었으나 중국 건국 70주년인 2019년에 맞추기로 일정이 앞당겨 졌습니다.
앞서 2009년 중국 국방보도 "핵무기 관리를 담당하는 제2포병 부대가 핵무기 보관용 '초대형 터널'을 여러 지역에 건설하고 있다"고 전해 '지하 기지' 건설 사실을 인정한 바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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