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OH] 선전(深圳)시 당국이 시내 부동산 30개사에 대해 부동산 판매 일시 중지 명령을 내려, 약 2만호 이상의 주택 거래가 발이 묶였습니다.
‘이재주보(理财周报)는 28일 “시 당국이 지난해 11월 이후, 채무 불이행에 빠진 대형 부동산 개발업체인 가조업(佳兆业) 집단의 부동산에 대해 판매를 중지시킨 후 선전시의 부동산 시장이 크게 얼어붙고 있다”고 전했습니다.
시 당국은 지난해 11월 가조업 집단이 개발한 선전시의 2,000호 이상의 주택에 대해 일시 판매중지를 명령한 후 다음 달 약 900호에 대해서는 판매를 허용했지만, 약 1,300호는 아직도 판매가 중지된 상황입니다. 올해 들어 당국은 대형 부동산 개발업체인 화양년(花样年) 집단, 중해외(中海外) 부동산, 초상(招商) 부동산 등 약 30개사에 대해 부동산 판매를 중지시켰습니다. 선전시 기획 및 국토자원 위원회는 "(정지한) 이유는 다양하다. 과도한 추측은 하지 말아달라"며 상세한 설명을 거부했습니다.
이번 조치에 대해 전문가들은 지방 정부가 의도적으로 부동산 시장의 대규모 구조조정을 통해 경영이 부실한 부동산 기업을 도태시키려는 움직임이라고 분석했습니다. 중국 경제 평론가, 마광위안(马光远) 씨는 지난해 10월 개최된 ‘중국 상업지역 경제포럼’에서 향후 5년 내 중국의 일부 도시와 부동산 개발기업은 공급이 포화상태에 달해 “중국 전체 부동산 개발기업 중 약 20% 만이 남게 될 것“으로 전망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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