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OH] 중국 군사 검찰원은 27일, 쉬차이허우(徐才厚) 전 중앙군사위 부주석에 대한 수사가 종료돼, 현재 기소 전 심사를 시작했다고 발표했습니다.
쉬씨는 지난 6월 말 당적・군적 박탈과 군사 검찰원 송치 처분을 받은 바 있습니다. 관영 신화사는 28일, 수사 단계에서 쉬씨가 직권을 남용해 타인의 승진에 편의를 봐주고, 직접 또는 자신의 가족을 통해 거액의 뇌물을 받은 혐의를 모두 인정했다고 전했습니다.
쉬씨와 ‘엄중한 기율 위반으로 입건, 심사중’인 저우융캉 전 중앙정법위 서기는 모두 장쩌민 전 중국 주석의 측근으로 장쩌민파의 군대와 공안, 경찰, 사법계통에 대한 지배를 실행했던 중역이었습니다.
시진핑 정권하에서 이 두 사람을 포함한 장쩌민파 일원들이 부패 혐의로 잇따라 실각했습니다. 또 시 주석은 2012년말 중앙군사위 주석에 취임한 후, 쉬씨가 발탁한 고관들을 교체하는 등 대폭적인 인사이동을 실시했습니다. 쉬씨에 대한 처분이 발표된 3일째인 지난 7월 2일, 장 전 주석은 서둘러 베이징으로 들어가 시 주석과의 면담을 요구했지만 거부된 바 있습니다.
한편, 중국 정부에 의해 탄압을 받고 있는 중국 전통기공인 파룬궁은 탄압을 발동하고 주동해 온 장 전 주석을 포함한 장쩌민파 일원에 대해 집단학살 책임추궁을 계속 요구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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