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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NYT 인수 의욕보인 中 부호… 목적은 中 당국 홍보

편집부  |  2014-01-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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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천광뱌오

[SOH] 미국 뉴욕타임즈(NYT) 인수에 의욕을 보이고 있던 중국인 부호 천광뱌오(陈光标)씨는 7일, 뉴욕의 한 호텔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뉴욕타임즈의 중국 관련보도는 더 객관적으로 사실에 근거해야 한다”고 말하고, 인수에 대해서는 “협상중이며, 세부사항은 아직 발표할 수 없다”고 말했습니다.


인수의 진의에 의문을 갖고 있다는 질문에 대해 천씨는 “전혀 신경쓰지 않는다”고 말했습니다. 또 “중국과 영토 문제로 옥신각신하고 있는 일본 정부를 단연코 신용해서는 안 된다”고 미국 측에 대한 ‘충고’도 잊지 않았습니다.


기자 회견의 후반에는 주제가 완전히 바뀌어, 중증 화상을 입은 중국인 모녀가 등장했습니다.  이 2명의 성인 여성은, 지난 2001년 설 전날 톈안먼 분신 자살 사건에 참가한 파룬궁 수련자라고 자칭하고, 파룬궁 수련자들에게 속아 분산자살에 참가했다고 주장했습니다. 사건 후, 중국 정부계 TV 방송의 관련 보도에 수 차례 출연해, 파룬궁 비판을 반복하던 이 두 명은 이번 기자 회견에서 다시 당시의 논조를 꺼냈습니다.


회견에 참가한 한 기자는, 파룬궁 책에는 자살이나 살인을 포함해 생명을 다치게 하는 것을 단호히 금지하고 있는데, 왜 분신자살을 했는지, 또 왜 그 행위를 파룬궁 탓으로 돌리는지에 대해 질문했습니다. 이에 대해 모녀는 자살을 시도한 그룹의 리더 이름을 대며 “류윈팡(刘云芳)의 말을 믿었기 때문”이라고 답했습니다.


천씨는 회견에서 지금까지 2명의 성형 비용을 지원했다며, 137만 달러(약 14억원)의 영수증을 공개했습니다.


기자 회견이 열린 호텔 앞에는, 수십명의 파룬궁 수련자들이 모여 “파룬궁의 가르침은 살생도, 자살도 단호히 금지하고 있다. 그들은 진정한 수련자들이 아니고, 당국이 마련한 선전 도구”라고 호소했습니다.


파룬궁측은 처음부터 이 사건에 대해 탄압을 발동한 장쩌민 일파가 자작 연출한 것이라고 주장하고 있습니다. "수련자에게 ‘정신이상자’라는 딱지를 붙여 당시 탄압에 반대하던 국민들에게 파룬궁을 적대시하고 탄압을 정당화하기 위한 것”이라고 장쩌민파의 기획을 비판했습니다.


글로벌 중화권 미국 방송사 NTD TV는, 중국 중앙 TV(CCTV)가 중국 전역에 방송한 이 사건의 전 과정 영상을 자세하게 분석한 후, 자작 연출을 입증하는 의심사항들을 밝혀내 다큐멘터리 영화 ‘위화(偽火)’를 제작했습니다. 이 영화는 지난 2003년 11월, 미국의 제51회 콜럼버스 국제 영화 비디오 페스티벌에서 영예상을 수상했습니다.


CCTV는 이후 재차 방송한 화면에서 ‘위화’가 지적한 의혹 장면을 모두 삭제했습니다.

 
이번 기자회견에 대해, 미국의 중국 문제 전문가 헝허(横河)는 “인수는 국제여론의 관심을 끌기 위한 표면적인 이유다. 진심은 당국의 선전을 하는 것”이라고 지적하고, “한 개인의 행위가 아닌, 정치적 흑막이 있을 것”이라고 장쩌민 일파의 관련을 시사했습니다.


지난해 말, 파룬궁 박해를 이끌어온 ‘610사무실’ 책임자 리둥성(李東生)이 실각해 박해를 발동한 장쩌민에 치명적인 타격이 되고 있습니다. 이 시기에 맞춰 중증 화상을 입은 모녀를 해외 매체 앞에 내놓아 파룬궁 비판여론을 형성하고, 그에 따라 ‘610 사무실’의 존재와 파룬궁 탄압의 정당성을 호소해 보신과 파벌의 반격을 시도하려는 의도도 보입니다.

 
미국의 소리방송(VOA)은 이번 기자회견에 대해 '용의주도하게 계획한 파룬궁 비판 익살극'이라고 평했습니다.  뉴욕타임즈와 월스트리트저널을 포함해 전날 단독 인터뷰를 실시했다고 한 7개 언론사들은 모두 기자회견에 불참했습니다.


[ⓒ SOH 희망지성 국제방송 soundofhope.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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