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OH] 장쩌민 전 중국 주석의 아성이 마침내 무너지는 것일까요? 3중전회 후, 장쩌민 일파의 본거지 상하이시 공산당위원회 한정(韓正) 서기가 자리를 옮기고, 그 후임은 시진핑 주석의 측근으로 채워질 예정입니다. 또 소식통에 따르면, 중앙기율검사위원회(중기위)는 장 전 주석의 장남 장멘헝을 부패문제로 조사하고 있습니다.
상하이 시장을 지내기도 한 장쩌민 전 주석은 국가주석이 된 후에도 상하이 시장 시절 부하를 요직에 앉혀 자신의 파벌을 다져왔습니다. 한정 서기는 후진타오 전 중국 주석과 같은 공산주의 청년단(공청단) 출신이면서도 장쩌민 파벌에 발판을 구축한 인물입니다.
이 소식통은 또 한정 서기가 3중전회에서 ‘포괄적인 개혁 심화’를 목표로 조직된 총괄팀 부책임자를 맡게 됐고, 그 후임으로 시 주석 측근인 중앙판공실 리잔수(栗战书) 서기가 취임할 것이라고 전했습니다.
이 외에 상하이시 기율감사위원회 양샤오두(杨晓渡) 서기는 중기위 부서기로 이동합니다.
또 장쩌민 전 주석의 장남 장멘헝은 통신, 하이테크, 항공산업, 자동차 산업 등의 분야에 진출해 막대한 이익을 챙겼다는 의혹을 받고 있습니다. 간부의 부패를 단속하는 중기위는 그의 의혹에 이미 조사를 시작했습니다.
이 정보가 사실이라면, 장쩌민 일파의 영향력은 향후 크게 줄어들게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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