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OH] 최신 군사보고서에 따르면, 현재 건조되고 있는 미군의 제럴드 R. 포드급 핵 항공모함 1척을 침몰시키기 위해 중국 해군은 최고 40%의 힘을 희생해야 한다고, 러시아 군사 주간지 ‘Military-Industrial Courier’가 보도했습니다.
대함 탄도미사일과 유도미사일을 탑재한 미 항공모함과의 대전(對戰)에 관해서라면, 중국군은 효과적인 무기체계를 갖고 있습니다. 중국군이 개발한 방공 미사일 구축함 051 C형(선양급)이나 미사일 구축함 052 C형(란저우급)은 각각 대함미사일을 탑재하고 있어, 아시아-태평양 지역에 있는 미군 함선에게는 심각한 위협이 됩니다.
보고서에 따르면, 중국은 또 러시아로부터 4척의 대함 미사일을 갖춘 구축함을 구입했으며, 중국 해군은 자국산 모함 랴오닝과 중거리 함대공 미사일 HQ-16(紅旗 16)을 갖춘 장카이(江凱) II형(054 A형) 호위함 15척을 두고 있습니다.
미군의 항공모함이 이끄는 전투함대가 중국 영해로 들어가면, 중국 해군은 대함미사일을 탑재한 056형 구축함 10척과 022형 미사일정 40척을 배치할 것으로 보입니다. 전투에서 항공모함 1척이 침몰하면, 미 해군은 그 지역의 10%의 힘을 잃게 됩니다.
그러나 중국군은 쉽게 미군 항공모함을 침몰시킬 수 없다고 이 잡지는 지적했습니다. 인용된 미국 잡지, 포브스에 따르면, 미군은 중국의 공격으로부터 항공모함을 지키기 위한 시스템을 준비하고 있습니다. 장거리 비행이 가능한 무인 전투기가 중국 해군의 미사일 설비를 파괴할 수 있고, 스텔스 전투기 F-35는 200~300 해리의 거리에서 공격이 가능합니다. 때문에 미국의 함선은 중국 영해에 들어가지 않고 공격을 할 수 있습니다.
이러한 분석에 대해, Military-Industrial Courier지는 미군 항공모함 1척을 격침시키는데 중국군은 30~40%의 힘을 잃는다고 추산했습니다.
로이터 통신은 9월말, 해군력 증강은 세계적인 흐름이며 그 배경에는 해양진출을 강화하는 중국을 경계하기 위한 것이 한 요인이라고 지적한 바 있습니다.
미군의 2014년도 국방 예산안은 육군과 공군보다 해군에 예산을 더 많이 배정해, 해군 예산이 국방비 전체의 약 30%를 차지했습니다. 또 미 해군은 함선을 대서양에서 태평양으로 이동시키고 있습니다. 이것은 매년 2자릿수로 증가하고 있는 중국군의 국방비를 우려한 때문인 것으로 볼 수 있다고 잡지는 전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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