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OH] 18일 중공 해방군보는 “이데올로기는 적대세력이 나라를 서구화하고 분열시키려고 할 때 항상 채용하는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해방군보는 18일, 적대 세력은 사회를 혼란시키고 정부를 전복시키기 위해 이데올로기를 돌파구로 사용한다고 말했습니다.
앞서 16일, 중공 중앙 잡지 ‘구시(求是)’ 는 적대세력을 겨냥한 논평을 게재했습니다. 구시는 ‘우리는 적대세력이 인터넷을 통해 중국을 파괴하게 할 수 없다’고 말했습니다. 또 웹사이트를 통해 “당은 농촌의 적대세력이 누구인지 알고 있다”고 강조했습니다.
중국 역사학자 류윈촨은 “이는 일당독재를 유지하기 위한 공산정권의 전술이다. 정권은 중공 관리들에 의해 억압당하고 착취당하는 사람들을 겨냥한 것”이라고 지적했습니다. 그는 정권이 자신의 행위를 반성한 적이 없으며, 정권에 불만을 가진 사람들을 적대세력으로 몰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중국 인터넷 작가 징추(荆楚)는 “중공 정권의 눈에 세계 모두가 적으로 보인다는 것은 그다지 놀랍지 않다. 정권의 권위주의는 인권을 극단적으로 무시한다. 국가 전체가 인권을 지탄의 대상으로 보고 있다”고 지적했습니다.
최근 상하이 법원 관리들의 매춘 스캔들이 온라인에 폭로된 바 있습니다. 이에 대해 추이야둥(崔亚东) 상하이 고등법원장 대리는 적대세력이 이 스캔들에서 이익을 얻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쉬치량(许其亮) 중앙군사위원회 부주석은 또 새 진지 점유의 중요성을 강조했습니다. 그에 따르면, 진지는 인터넷이며, 인터넷에서 적대세력의 침투와 파괴에 저항할 필요가 있다는 것입니다.
관영 언론에 따르면, 적대세력은 중국 내, 군, 농촌지역, 인터넷, 홍콩, 그리고 해외에 있습니다. 중국 최대 검색엔진 바이두에서는 적대세력을 언급한 게시물이 562만건이나 검색됩니다.
베이징 헌법학자 천융먀오(陈永苗)는 “이것은 집권당인 중공의 일관된 사유방식으로, 해결할 수 없는 문제는 모두 적대세력으로 취급된다. 수십년의 집권기간 동안 이것은 변한 적이 없다”고 말했습니다.
정권의 적대세력이 누구인가에 대해 시사평론가 왕베이지(汪北稷)는 “중국의 미래를 걱정하는 사람이 적대세력이다. 면밀히 주시하고, 정권에 화를 내거나 혐오감을 느끼는 사람이 적대세력이다. 사실을 폭로하고 정권을 비판하는 사람이 적대세력이다. 유언비어를 단속한다는 명목으로 중국 경찰은 1,000명 이상의 네티즌들을 체포했다. 이 네티즌들은 민주주의와 헌정을 알리고 부패 관리들을 폭로한 사람들이다”라고 설명했습니다.
왕씨는 수십년 동안 정권은 수많은 악행을 저질렀다면서, “그 잔인한 통치를 덮기 위해, 정권은 생각하고, 말하고, 집회를 열 권리를 빼앗았다. 중국에 좋은 일이라도, 정권에 의문을 던지거나 비판을 하는 사람은 정권과 당의 적으로 간주된다”고 지적했습니다.
중국에서는 대규모 항의시위가 끊임없이 일어나고 있습니다. 류씨는 사회갈등이 임계점에 도달했기 때문이라며, 적대세력은 중공 정권의 반대자를 억압하는 수단일 뿐만 아니라 정권이 저지른 범죄에 대한 주의를 돌리고 책임을 전가하기 위한 수단이라고 꼬집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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