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OH] 중국 파룬궁 수련자에 대한 장기적출을 지시한 사람이 장쩌민 전 중국 주석이라고 증언한 보시라이의 통화기록을 해외 중문신문 대기원시보가 입수해 보도했습니다.
통화기록은 지난 2006년 9월 13일, 독일을 방문한 당시 상무부장이었던 보시라이가 독일 주재 중공대사관 일등 비서관과 통화한 것입니다. 당시, 독일의 파룬궁 수련자는 보시라이가 살아있는 파룬궁 수련자로부터 장기적출에 관여한 데 대해 독일 당국에 대응조처를 호소했습니다.
이하는 보시라이와 비서관과의 통화 기록입니다.
오퍼레이터:안녕하세요. 함부르크 아틀랜틱 켄핀스키 호텔의 데이비드 몬테입니다.
일등 비서관(이하, 비서관):안녕하세요. 5…아니, 452 객실 부탁합니다.
오퍼레이터:숙박한 고객 이름은요?
비서관:’보’ 입니다.
오퍼레이터:조금 기다려 주세요.
보시라이:여보세요, 여보세요, 누구세요?
비서관:보시라이 부장입니까?
보시라이:당신은 누구세요?
비서관:대사관 사람입니다. 대사관 일등 비서관입니다.
보시라이:네.
비서관:조금 급한 볼일이 있었습니다. 오늘 오후, 독일 외무부에서 저희에게 문의가 있었습니다.확실치 않은 것이 있다고요.
보시라이: 네
비서관:어, 당신이 랴오닝성 성장을 맡고 있을 때의 일입니다. 이것은 내일 회견에 영향을 주는 것이므로, 그들은 사정을 알고 싶어하는 것입니다. 즉, 당신이 랴오닝 성장이었을 때, 장쩌민 주석이 명령을 내린 것인지, 아니면 당신인가요? 즉, 살아있는 파룬궁 수련자로부터 장기적출은 당신의 명령입니까? 아니면 장쩌민의 명령입니까?
보시라이: 장 주석입니다.
비서관:독일 외무부가 확인하고 싶어하는 것입니다. 만약 당신이 이것에 관여하고 있었다면, 일부의 회견에서, 회견 참석자들의 클래스에 변화가 있을 지도 모릅니다. 파룬궁이 문제를 제기했기 때문입니다. (보시라이가 얘기를 중단함)
보시라이: 그만 됐습니다. 마 대사(당시 마찬룽(馬燦栄) 대사)에게 들으세요.
비서관:어, 오늘 오후 조회가 있었던 것뿐입니다. 즉…(보시라이에 의해 중단됨)
보시라이: 마 대사에게 들으세요. 나에게 묻지 마세요. 이거, 마 대사가 해결할 수 없습니까?
녹음 제보한 바오광(鮑光)씨는 제보 이유에 대해, 보시라이 재판에서 지도부가 여전히 보시라이의 진짜 죄를 은폐하고 있는 것에 분개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습니다. 그는, 녹음은 “권위기구의 감정을 받아도 좋다”며 보시라이의 목소리가 틀림없다고 주장했습니다.
바오씨는 또, 지도부가 향후에도 보시라이의 죄를 숨기면 “더 놀랄만한 증거를 제공하겠다”, “중국의 군대, 무장경찰, 병원, 공안, 감옥, 노동교양소, 정법위가 모두 살아있는 파룬궁 수련자로부터 장기적출이라는 죄악에 관여했다”고 언급하고, 관여한 사람으로부터의 정보 제공을 호소했습니다.
보시라이는 일찍이 장쩌민 전 주석이 일으킨 파룬궁 탄압의 첨병을 맡았습니다. 1999년 8월, 탄압이 시작된 지 1개월 후, 장 전 주석은 보시라이가 시장이었던 다롄시를 10일간 방문했습니다. 그 다음달, 보시라이는 당위원회 서기 겸 시장으로 승진했고, 다롄시는 이후 파룬궁 박해의 가장 잔혹한 시가 됐습니다. 또한 2001년에 보시라이가 랴오닝 성장이 된 후, 랴오닝성은 가장 박해가 심한 성이 됐습니다. 살아있는 파룬궁 수련자로부터의 장기적출도, 보시라이가 허가한 시체공장이 있는 다롄시와 악명높은 마싼자 노동교양소가 있는 랴오닝성 성도(省都), 선양(瀋陽)에서 창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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