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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대 쌀 생산지 후난성, 카드뮴 오염 심각

편집부  |  2013-05-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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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OH] 최근 최대 쌀 산지 후난성 일부 쌀이 카드뮴에 오염된 것으로 밝혀졌습니다. 카드뮴은 이따이이따이병 등 심각한 건강 피해를 일으키는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카드뮴 쌀이 화제가 된 계기는 16일 광저우시 당국이 발표한 1분기 식품 샘플 검사 결과였습니다. 그에 따르면, 검사한 18개 쌀 샘플 가운데 8개 샘플로부터 기준치를 넘는 카드뮴이 검출됐습니다. 그러나 당국은 문제가 된 쌀의 상표명이나 산지 정보 발표에 ‘지장이 있다’고 거부했습니다.


이에 대해 중국 소비자들과 언론이 맹 반발하자, 다음 날인 17일 밤 광저우시 당국은 카드뮴 쌀을 사용하는 식당과 대학 식당 등 4곳을 발표했습니다. 그 중 한 해산물 식당이 사용하는 쌀에서는 미국 기준치의 2배가 넘는 카드뮴이 검출됐습니다.


쌀 생산지와 상표명에 대해 당국이 계속 명확하게 밝히지 않아 비난의 소리가 쇄도하자, 18일 밤 당국은 문제의 쌀 생산지를 공개했습니다. 8개의 카드뮴 쌀 샘플 가운데, 6개는 후난성 쌀이었고, 2개는 광둥성 쌀이었습니다. 그러나 문제의 쌀 유통 경로나 유통량에 대해서는 ‘아직 조사중’이라고 말했습니다.


올해 2월, 남방일보는 광둥성 선전시가 후난성에서 구매한 1만톤 이상의 쌀에 기준치를 넘는 중금속이 포함됐다고 보도했습니다. 신문은 또 국유기업인 선전시 식량집단이 그 중 100만톤만을 반품하고, 나머지는 값을 내려 시장에 유통시켰다고 전했습니다. 이 보도를 둘러싸고 당시 선전시 식량집단은 ‘한 톨의 불합격쌀도 시장에 유입시키지 않았다’라고 반박했습니다.


중국 최대 쌀 생산지인 후난성은 최근 비철금속의 생산, 가공 기지로 더 이름을 알리고 있습니다. 광저우시의 검사로 카드뮴 초과 사실이 밝혀진 쌀은 광둥성 주저우(株洲)시와 헝양(衡陽)시에서 생산된 것입니다. 주저우시는 중국 유수의 중공업 도시로 아시아 최대의 비철금속 제련기지입니다.


주저우시 주변의 중금속 오염은 몇 년 전부터 문제시되고 있지만, 유효한 조치가 취해지지 않았습니다. 또 주저우시는 후난성 최대 강인 샹장(湘江) 중류에 위치해 샹장의 중금속 오염도 우려돼 왔습니다. 샹장은 장강과 연결되는 동정호의 지류이기도 합니다.


중국 제일재경일보는 중금속 오염 문제가 해결되지 않는 것은 ‘지방 정부가 대형 국유기업에 칼을 겨누기 힘들기 때문’이라고 지적하고, 작은 대책을 강구해도 ‘오염 정도는 낮추는 것에 불과하고 수십 년간 퇴적해 온 오염물질을 제거하기는 어렵다’고 덧붙였습니다.


한편, 후난성의 한 농가는 ‘카드뮴 기준치를 50% 정도 웃도는 것은 보통이다’라고 말하고, ‘예전부터 알려져 있던 것이다. 장사도 영향을 받은 적이 없고, 우리도 이 쌀을 먹고 있다’면서, 때 늦은 지적에 고개를 갸우뚱했습니다.


카드뮴 쌀 문제는 이전부터 후난성뿐만 아니라 장쑤성, 광시 자치구 등에서도 지적됐습니다. 2011년 2월 중국 신세기 주간잡지는 중국 내에서 유통되는 쌀 10%가 카드뮴 쌀이라고 보도한 바 있습니다.


이 같은 상황에 대해 인민일보는 지난 20일 전문가의 말을 인용해 “위험을 줄이기 위해 한 곳의 식량만을 계속 먹지 말 것’을 제안했습니다. 이 같은 엉뚱한 해법에 네티즌들은 ‘이제 전 국민이 카드뮴쌀을 먹을 기회를 얻은 건가?’라며 조소했습니다.


[ⓒ SOH 희망지성 국제방송 soundofhope.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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