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OH] 홍콩 잡지 동향은 최근 보도에서 중공 새 지도부가 공개적으로 개혁의 호위병을 자처하면서 전임자들의 과오를 무자비하게 비판했다고 전했습니다.
예를 들어, 국가발전개혁위원회 장핑(张平) 주임은 ‘3농’문제, 즉, 농업, 농촌 및 농민에 대해 11년간 중앙정부는 매년 1호 문서에서 ‘3농’문제를 말했지만, 3농은 중국에서 가장 취약한 문제라고 지적했습니다.
자오커 구이저우성 서기는 마오타이주를 언급하면서, 중앙정부는 절약, 낭비반대, 마오타이주 금지에 대한 새 조치를 내렸지만 그 목적을 위해 왜 다른 보너스나 상금을 금지하지는 않는가라고 말했습니다.
리훙중(李鸿忠) 후베이성 서기는 자신에게 6가지 두려움이 있다고 말했습니다. 그 첫째는 인민들이 시위, 퍼레이드, 청원 등을 하기 위해 거리로 나서는 것, 둘째는 온라인으로 폭풍 비판을 받는 것, 셋째는 중국 내외 언론들의 무분별한 보도에 대처하는 것, 넷째는 지방의 당정 내부사정을 중앙에 보고하는 것, 다섯째, 중앙 정부가 갑자기 조사팀을 후베이에 보내는 것, 여섯째, 누군가의 과거 잘못을 조사하는 것입니다.
후춘화 광둥성 서기는 광둥성 인구의 20%가 최저생계유지선 이하에 있다고 말했고, 우솽잔 전 무장경찰 사령원은 최근 대형 시위가 증가해 무장경찰이 전례없는 압력을 받고 있으므로 정책결정 차원에서 그 원인을 파악해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정협위원인 왕화이차오는 정부보고가 불만족스럽다면서 지도부의 마인드가 개방적이거나 실용적이지 않다고 지적했습니다.
시진핑 총서기는 중공은 전체 인구 중 소수파에 속하기 때문에 공산당 당직자들이 현명해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이 같은 중공 새 지도부의 정치적 과오 폭로에 대해 뉴욕시 대학의 샤밍(夏明) 정치학 교수는 “이런 경고는 중공 관리들을 함께 뭉치게 해 붕괴를 피하려는 것으로 본다. 위기를 느끼게 하고, 중공과 지도부의 내부 결속을 다짐으로써 내부 충돌을 피하려는 것이다. 내부 충돌은 사회모순과 대형 시위를 부를 수 있다”고 지적했습니다.
샤 교수는 또 중공 지도부가 서로 경고함으로써 국민을 억압하는 데 대한 변명거리를 만드는 것이라면서, 정권은 반대자들을 매우 잔인하게 다룰 것이고 이는 중공이 절박한 상황에 몰렸다는 것을 의미한다고 말했습니다.
시사평론가 란수는 “새 지도부가 지적한 문제들이 존재하는 것 중공관리들이 시민들에 의해 선출되지 않은 것이 근본 원인이다. 따라서 그들이 내놓는 정책들은 인민의 기본적인 니즈(needs)를 해결할 수 없다”면서 중공을 쓰레기통에 던지는 것이 중국인 각자가 스스로를 구하는 최상의 길이라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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