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OH] 조류 인플레인자(AI, H7N9) 바이러스에 대한 전반적인 상황파악을 위해 세계보건기구(WHO)가 파견한 조사팀이 18일 중국에 도착했습니다. 18일 18시까지 중국에서 AI에 감염된 환자는 총 88명, 그중에 사망자수는 18명으로 집계되었습니다.
WHO는 이번 조사팀에 대한 상세한 설명을 하지 않았으나, 로이터 보도에 따르면, 전문가들은 8명으로 구성되었으며 미국, 유럽 호주 및 중국계 팀원과 그 외 WHO의 4명이 추가됩니다.
이와 관련해 그레고리 하트 WHO 대변인은 조사팀 출발 하루 전, '현지의 실제상황을 파악하고 바이러스에 대한 더 많은 정보를 모집해 조사방향을 잡을 것'이라며 조사팀은 중국에서 일주일간 머물 예정이라고 밝혔습니다.
아울러 WHO는 이미 AI감염 확진을 받은 사람중에는 전혀 조류접촉이 없었던 사례도 있기 때문에 아직은 정확한 감염경로를 알 수 없다고 설명했습니다.
또 H7N9에 대한 새로운 백신개발에 대해서는 “먼저 H7N9에 대한 전반적인 이해가 있어야 하고, 이를 공공보건의 최우선 과제로 고려할 수 있을 때 해당 관련부서에서 백신개발을 결정할 수 있다” 말했습니다.
중국 내 H7N9 대한 민중들의 불안심리가 점점 커지고 있는 가운데, 앞서 중국 보건당국 고위간부 펑즈젠(冯子健)은 사람간 전염은 없다고 했다가 며칠 뒤 그럴 수도 있다고 말을 바꾸기도 했습니다.
중국당국의 통계에 따르면, 18일 현재, H7N9 감염자는 총 88명이고, 18명이 사망했습니다. 그 중 상하이 32건 (사망 11명), 쟝수성 21건 (사망 4명), 저장성 27건 (사망 2명), 안후이성 3건 (사망 1명), 베이징 1건, 허난성 3건, 후난성 1건으로 집계됐습니다.
[ⓒ SOH 희망지성 국제방송 soundofhope.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