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OH] 시진핑 중공 총서기는 최근 그의 정치적 방향에 대한 관심을 드러냈습니다.
이와 관련해 홍콩 빈과일보는 장쩌민 전 주석과 쩡칭훙 전 부주석이 시진핑이 ‘호인(好人)’으로 알려져 있었기 때문에 그를 승계자로 지원했다고 말했습니다. 이어 시진핑이 지금은 좀 더 강한 모습을 보여주려 하지만 그가 조금이라도 개혁적인 모습을 보인다면 중공의 사악한 의지가 그를 집어삼킬 것이라면서 이는 중국인들에게 돌이킬 수 없는 해를 입힐 것이라고 진단했습니다.
이에 대해 시사평론가 원자오(文昭)는 중공의 승계자에 대한 핵심 요소는 자신의 이익을 보호하면서 선임자의 정치노선을 계속 이어가는 것이라면서, “누가 권력을 잡든지 승계자는 중공 체제를 이용해 물질이익을 많이 얻어야 한다. 그것이 중공의 현 정치적 생리다. 지금 시진핑은 모든 방면에서 순응적으로 보였기 때문에 승계자로 선택된 것이다. 시진핑이 뛰어난 배경을 갖고 있지도 않다. 그가 현실을 바꾸려는 용기나 꿈을 갖고 있는지는 말하기 어렵다”고 지적했습니다.
그는 또 시진핑이 대중의 요구에 따라 행동해야 할 것이라면서 노동교양제도 및 중공 정법위 폐지, 실질적인 사법독립 구현, 출판 및 언론의 자유 제한 철폐, 인터넷 검열 해제 등과 같은 조치들이 이뤄진다면 대중은 시진핑에게 지지를 보낼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일부 해외 언론들은 시진핑이 속히 권위를 세우는 유일한 길은 정치와 경제 개혁을 최우선시 하는 것이라고 지적하면서도, 그에게 그렇게 할 용기는 없는 것 같다고 말하고, 그가 중공이 직면한 위기가 얼마나 큰지를 알고 있는지에 대해 의문을 나타냈습니다.
이에 대해 원자오는 중공 고위층은 정보와 상세한 뉴스를 알 수 있는 채널을 많이 갖고 있으며 내부 보도와 비교하기 위해 해외언론도 활용하고 있다면서 고위층은 중국에 무슨 일이 일어나고 중공의 상황이 얼마나 심각한가에 대해 명확하게 알아야 할 필요가 있지만 그렇다고 해서 고위층이 현 상황에 대해 올바른 결정을 할 수 있다는 것을 의미하지는 않는다고 말했습니다.
시사평론가 린쯔쉬(林子旭)는 중국의 상황은 시진핑이 중공의 존재를 통제하지 못한다는 것을 보여준다면서 시진핑의 바람과는 무관하게 중공 정권의 폐지가 중국 대중들 사이의 공통된 염원이고 역사의 필연이 되고 있으며 시진핑은 오직 중공의 몰락을 촉진할 것인지, 막을 것인지에 대한 선택만을 할 수 있다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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