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OH] 중국 신경보(新京報)는 최근 중국 내 장기이식 실태에 대해 매년 장기이식 대기환자가 150만명에 이르나 지난 2년간 장기 기증자는 200여명에 그쳤다고 보도했습니다.
이 보도는 신화사, 인민일보 등 여러 중국언론에 전재됐으며, 인민일보에서는 18번째 헤드라인으로 올랐습니다.
보도에 따르면 1999년부터 올해 5월까지 선전에서는 72건이 기증됐으며, 대부분의 기증은 지난 2010년 ‘국가 장기기증 시험 프로젝트’가 시작된 후 이뤄졌습니다. 2006년 이후에는 살아있는 파룬궁 수련자로부터 장기를 강제 적출하는 공산당에 대한 목격자와 증거들이 국제사회에 계속해서 폭로됐습니다. 중공은 관련 데이터를 제시하지 못하고 있으며, ‘장기이식’은 민감한 주제로 분류되고 있습니다.
대륙에서 보고된 데이터에 기반해 파룬궁박해 추적조사 국제조직(WOIPFG)이 발표한 보고서에 따르면 장기이식 기관 수와 장기이식 규모는 중공이 1999년 파룬궁 박해를 시작한 이후 급격히 늘어났습니다. 간 이식의 경우, 1999년 이전에는 전체 100건이던 것이 1999년부터 4-5년이 지난 후에는 의사 한 명이 수백건에서 1천건이 넘는 이식수술을 실시했습니다.
중국 간이식협회는 2005년 1월에서 2007년 6월 24일까지 9,911건의 간 이식을 보고했습니다. 장기이식의 평균 대기기간은 어느 국가에서건 2-3년인데 반해, 중국에서는 1-2주만에 간 환자와 일치하는 조직을 찾을 수 있습니다.
왕즈웬(汪志遠) WOIPFG 대변인은 이 수치가 기증된 장기나 사형수의 장기로 설명할 수 없는 거대한 생체장기은행이 대륙에 실제로 존재한다는 것을 설명한다고 말했습니다.
이 장기은행은 파룬궁 수련자들의 강제에 의한 지원으로 만들어진 것이라고 밝힌 왕 대변인은 “1999년 이후 10년간 중국에서는 1년에 평균 1,600명의 수감자들이 사망했다. 매년 중국에서 실시되는 장기이식 건수는 중공이 발표한 데이터로는 장기의 출처를 설명할 수 없다”고 지적했습니다.
한편 18대 전 안정이 중시되는 현 상황에서 신경보가 이 150만명대 200명의 수치 불균형을 보도하고 관영언론인 신화사나 인민일보가 전재한 것은 보도의 배후를 의심케 하고 있습니다.
지난 12일 전 세계 파룬궁 수련자들은 ‘중공해제, 파룬궁 박해 중지’를 모토로 미국의 수도 워싱턴에서 지난 13년간의 박해에 반대하는 집회를 열었습니다. 이 집회는 미국 정부와 국민들 그리고 전세계 정부에 메시지를 전하는 것입니다. 그 메시지는 생체 장기적출은 지구상에서 가장 사악한 범죄이며, 중공 정권이 살인자라는 것입니다.
이에 대해 시사평론가 란쑤(蘭述)는 강력한 국제사회의 압력과 항의에 직면한 중공이 빠져나갈 준비를 하고 있다고 지적했습니다. 그는 “그 준비를 하는 동안 공산체제 전체가 완전 붕괴하거나 아니면 고위층이 대규모 사람들을 희생양으로 내몰 것”이라고 진단했습니다.
그는 이어 중공 체제가 혈채(血債 피의 빚)의 원인이기 때문에, 희생양을 제거해 정권을 잡은 파벌은 정권을 인수하자마자 새로운 혈채파가 될 것이라면서 “중공 정권은 중공 체제가 존재하는 한 희생양을 찾는 것이 최종 해답이 될 수 없음을 알아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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