겨울은 앞선 계절들이 우리를 유혹했던 무성한 잎과 꽃, 열매가
모두 한 점의 구름처럼 덧없음을 일깨워 준다.
겨울은 우리에게 지켜야 할 것과 버려야 할 것을 명확히 구분할 줄 알게 하는 지혜를 선사한다.
겨울은 우리가 번지르르한 겉치례보다 숨겨진 뿌리와 볼품없는 알몸을 소중히 여겨야 함을, 그것이 진실로 우리를 지켜주는 것임을 가르쳐 준다.
우리 삶을 가치 있게 만드는 이웃은 지위나 부를 가진 화려한 이들이 아니라 울고 웃으며 마음을 나누었던 평범한 이웃들임을 알려 준다.
겨울은 다가올 새해를 풍요로운 결실로 이끌기 위한 정화의 시간이다.
추위가 다 아픔이 되는 것은 아니고, 시련이 다 눈물이 되는 것은 아니듯이,
우리는 갑작스레 찾아오는 인생의 크고 작은 시련속에서 성숙한 지혜를 깨우치고 강인한 생명력을 길러 나가야 한다.
SOH 희망지성 국제방송에서 보내드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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