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자가 구슬을 꿰다

희망지성  |   2015-12-13 10:44:22
공자가 구슬을 꿰다


공자가 진(陳)나라를 지나갈 때의 일입니다.
어느 날 아홉구비나 구부러진 진귀한 구슬을 얻어
그 구슬을 실에 꿰려고 했지만 꿸 수가 없었습니다.
아무리 실을 세우고 요리조리 돌려도
구불구불한 구멍 속으로 실이 꿰어지지 않아
근처에 뽕잎을 따고 있는 아낙에게 물었습니다.

 

"조용히 생각하십시오. 생각을 조용히 하세요.
(密爾思之 思之密爾)"
아낙이 이런 말만 남기고 자신의 일을 하였습니다.
공자는 곰곰이 생각한 끝에 그 뜻을 깨닫고
개미를 잡아 개미허리에 실을 매달았습니다.
그리고 한 쪽 구멍에 개미를 넣고
다른 한 쪽 출구에 꿀(蜜)을 발라 놓았습니다.
꿀(蜜)이 密과 발음이 같은 것에서 힌트를 얻은 것입니다.
마침내 실을 매고 있던 개미가 출구로 나와
드디에 진귀한 구슬을 실에 꿰었습니다.

 

공자는 배우는데 있어 공손할 것을 강조했습니다.
또 스스로를 배우기 좋아하는 사람이라고 했지요.
'배우고 그때 그때 익히면 또한 기쁘지 아니한가'
할 정도로 배우는데 열심이었으니 당연히 공자의 눈에는
사람마다 배울 점이 보여 상대의 신분이 어떠하던지
나의 생각과 행동을 다듬는 스승으로 삼은 것입니다.
'세 사람이 길을 가면 반드시 나의 스승이 있다.'라는
유명한 말이 나온 이유가 있듯이, 뽕밭의 여인에게선들
배우지 못할 이유가 없었을 것입니다.
그래서 꿰기 어려운 진귀한 구슬을 꿸 수 있었겠죠.

 

 


 

SOH 희망지성 국제방송에서 보내드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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