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산재기(東山再起)

희망지성  |   2015-03-01 17:50:21
동산재기(東山再起)

진(晉)나라 때, 권세 높은 가문출신인
사안(謝安)이라는 이가 있었습니다.
그는 젊은 시절부터 학문이 깊고 재능도 뛰어나,
많은 이들의 부러움을 샀습니다.
왕도 그의 재능을 높이 사, 관리가 되기를 권유하였지만
사안은 이를 거절하고 정치를 멀리 하였습니다.

 

한 번은 어떤 이가 몇 번이고 찾아가
관직을 맡아 달라 부탁하자,
어쩔 수 없이 관직에 오른적이 있었는데,
그마저도 한달 만에 그만두고 말았습니다.
오히려 동산(東山)이라는 곳에 집을 마련하여
그곳에 머무르며 시를 짓고 자연을 유람하며 살았습니다.

 

그러던 그는 40세가 되어서야 청을 받아들여 관리가 되었고,
훌륭히 맡은 일을 수행하여 재상의 자리까지 올랐습니다.
뿐만 아니라 북방의 다른 나라가 쳐들어오자
앞장서 군대를 이끌고 적을 크게 무찔렀습니다.

 

동산에 머무르다가 관직에 나가 크게 성공한
사안의 이 이야기에서 나온 말이 바로 '동산재기'입니다.
동산에서 다시 일어난다는 뜻이죠.

 

이는 조용히 머물러 있던 이가 다시 관직에 나가
크게 성공함을 비유하는 말이지만,
사업 등에 실패했다가 다시 재기하여
성공을 거둔 경우를 비유할 때도 많이 사용합니다.

 

 


 

SOH 희망지성 국제방송에서 보내드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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