견토지쟁(犬兎之爭)

희망지성  |   2014-07-05 21:36:38

견토지쟁(犬兎之爭)

전국시대,
제나라 왕이 위나라를 치려고 하자
순우곤은 왕에게 이런 이야기를 했습니다.

“옛날에 한자로라는 날랜 사냥개와
동곽준이라는 재빠른 토끼가 있었습니다.

 

하루는 동곽준이 한자로를 잡으려고 뒤쫓았는데 ,
그들은 산기슭을 세 바퀴나 돌고
가파른 산을 다섯 번이나 오르내리며
한 치의 양보도 없이 쫒고 쫒기다가
결국은 둘 다 지쳐서 죽고 말았습니다.

 

때마침 그곳을 지나던 농부가
개와 토끼의 싸움 덕분에
힘들이지 않고 횡재를 하게 되었습니다.

 

지금은 제나라와 위나라가 오랫동안 대치하여
모두 지칠 데로 지쳐 있습니다.
이때 위나라를 공격한다면 서쪽의 진나라가
운 좋은 농부가 되지 않을까 염려되옵니다.”

이 말을 들은 제나라 왕은
위나라를 치는 것을 포기했다고 합니다.
이 이야기에서 생겨난 '견토지쟁'이란 말은
제 삼자의 이익을 이르는 말로 쓰이고 있습니다.

 

목전의 이익에만 급급해
자신의 설 자리마져 위태롭지는 않는지
한 걸음 물러서서 뒤돌아 보면 어떨런지요!!


 

SOH 희망지성 국제방송에서 보내드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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