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자방 선현의 가르침
희망지성 |
2014-05-25 16:47:01
전자방 선현의 가르침 |
'전국책'에 있는 이야기입니다. 위문후의 태자 격이 길에서 문후의 스승 전자방을 만나자 마차에서 내려 절을 올렸으나 전자방은 절을 받지 않았습니다. 태자가 버럭 화를 내며 "부귀한 사람이 남을 오만하게 대합니까? 비천한 사람이 남을 오만하게 대합니까?"라고 하자 "비천한 사람이 어찌 남을 오만하게 대할 수 있겠소? 왕이 사람을 오만하게 대하면 나라를 다스릴 수 없고 대부가 오만하면 자기의 영지를 잃게 되오 가난한 선비야 누가 말을 들어주지 않거나 자기 행동을 싫어하면 신을 신고 떠나면 그만이오. 어디로 가든 비천한 신세를 면할 수 없는 것이니" 라고 답했습니다.
태자가 문후에게 이 사실을 전하자 문후는 "너의 일이 없었더라면 내가 어찌 그 성인의 가르침을 들을 수 있었겠는가!" 라고 탄복했습니다.
"노자" '지이열지장'에서는 "집에 금과 옥이 아무리 많아도 자신의 지위를 영원히 보전할 수는 없다. 부귀하다고 교만하면 화를 남겨놓게 된다. 성공하여 이름을 날린 후 스스로 물러서는 것은 하늘의 도에 부합된다." 라고 하였습니다.
"설원" '총담편'에서는 "부귀는교오(驕傲)와 약속한 적이 없으나 부귀해지면 교오가 스스로 찾아오고 교오는 멸망과 약속한 적이 없으나 교오하면 멸망이 스스로 찾아온다" 라고 했습니다.
SOH 희망지성 국제방송에서 보내드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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