곡강(曲江)

희망지성  |   2014-04-26 20:50:27

곡강(曲江)


꽃잎 하나 떨어져도 봄빛 줄거늘

수만 꽃잎 바람에 흩날리니 그 슬픔 어이하리

눈앞에 저 꽃잎 수없이 떨어지는데

어찌 술 한 잔 없을 손가!

강가의 작은 집엔 물총새 둥지 틀고

궁원 옆 높다란 무덤에는 기린 석상 누웠구나.

세상 이치 곰곰히 생각하노라면 모름지기 놀며 즐길 일.

어찌 헛된 이름에 이 몸 얽어매랴!

 

봄이 오는가 싶더니 어느새 꽃잎이 뚝뚝 떨어지고 있습니다.

이 계절과 어울리는 두보의 시입니다.

 

 

 


SOH 희망지성 국제방송에서 보내드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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