분리된 것은 아름다울 수 없습니다

희망지성  |   2014-01-03 21:05:04

분리된 것은 아름다울 수 없습니다


한 여인이 바닷가를 산책하다가 병 하나를 발견해
그것을 열었더니
그 속에서 마귀가 나왔습니다.
그리고 모든 마귀와 마찬가지로
이 마귀도 말했습니다.
"당신은 나의 감옥을 부수고 나를 해방해 주었소.
그러니 당신의 소원을 말해 보시오.
내가 당신의 욕망을 충족시켜주리다."

 

마귀들이란
매일, 모든 바닷가에서, 발견되는 것이 아닙니다.
그것은 오직 이야기 속에서만 모습을 드러냅니다.
단 한 번도 이런 행운을 생각해 보지 못한 여인은
말했습니다.
"나는 아름다운 사람이 되기를 원합니다.
엘리자베스 테일러 같은 머리칼과
브리지트 바로도 같은 눈과
소피아 로렌 같은 육체를... "

 

그러자 마귀는 여인을 바라보며 말했습니다.
"제발, 나를 그 병 속에 다시 넣어주시오."

 

대부분 사람이 이런 것을 요구합니다
그러나 그것은 불가능한 요구입니다.
분리된 부분은 결코 아름다워질 수 없습니다.
분리한 그 순간부터 그것은 죽음을 향하기 때문입니다.
합일만이 전체 속에서만이 생명력을 가지며
그 조화로움이 곧 아름다움입니다.
그래서 마귀는 세상에서 사라져 버렸는지도 모릅니다.

 

 

 

SOH 희망지성 국제방송에서 보내드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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