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린

희망지성  |   2013-08-05 03:35:16

역린

한나라는 전국 칠웅 가운데 가장 힘이 약하여
이웃 진나라에 멸망할 위기에 놓여있었습니다.
그러나 왕안은 아무런 대책도 세우지 않고
시간만 허비하고 있었습니다.
한비자는 이런 상황에 초조하여
부국강병을 위해 법 집행이 엄격해야 한다고 생각했습니다.
그러나 왕안은 한비자의 생각을 받아들이지 않았습니다.
그래서 한비자는 다음과 같이 말했습니다.

 

"무릇 다른 사람을 설득하기란 어려운 일이다.
내가 알고 있는 것을 납득시키는 게 어렵다는 것이 아니고
또 내 언변이 내 뜻을 분명하게 전할 수 있느냐
하는 어려움도 아니며
내가 거리낌 없는 언변으로 내 뜻을 다 보이게 할 수
있는가 하는 어려움도 아니다.
다른 사람을 설득시키는 어려움은
설복하려는 자의 마음을 알아
내 언변을 그에게 맞출 수 있는가 하는 점에 있다."

 

위 구절은 [한비자] '세난' 편의 첫머리입니다.
한비자는 다음과 같이 끝을 맺었습니다.

 

무릇 용이라는 동물은 유순하여 길들이면 탈 수 있다.
그러나 턱밑에 한 자쯤 되는 거꾸로 난 비늘이 있는데
설사 용을 길들인 사람이라도 그 비늘을 건드린다면
반드시 그를 죽인다.
군주에게도 역린이 있다.
설득하려는 자는
군주의 역린을 건드리지 않을 수 있어야먄
성공을 기대 할 수 있다.

 

 

SOH 희망지성 국제방송에서 보내드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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