덕망으로 신뢰를 얻은 송청
희망지성 |
2013-04-06 20:08:03
덕망으로 신뢰를 얻은 송청 |
송청은 장안성에서 한약국을 하는 사람이었습니다. 그는 사람을 대함에 편견이 없고 너그러워 약재를 파는 장사꾼들은 앞다퉈 그에게 약재를 팔려고 했습니다. 그는 약을 지을 때도 성의를 다하며 한점의 틀림도 없었기에 멀리까지 신임이 나 있어 약국은 항상 사람들로 성시를 이루었습니다.
환자가 돈이 없어 약 짓기를 망설일 때면 그는 "병을 치료해 사람을 구하는 일이 먼저입니다. 약값은 후일에 돈이 생기면 그때 가져오시지요."라고 말했습니다. 이렇게 약을 지어간 사람 중에는 1년이 넘어도 약값을 갚지 못하는 사람들이 있었습니다. 그러나 그는 약값을 받으러 찾아간 적이 없었고 해가 지나고 새해를 맞이할 때면 약값을 받지 못한 일부 문서를 태워버렸습니다. "그렇게 문서를 태워버리면 더는 약값을 받을 수 없잖아요?" 라고 사람들이 물으면, 그는 이렇게 대답했습니다. "약을 40년간 팔면서 약값을 받지 못한 문서들을 얼마나 태워버렸는지 모릅니다. 그러나 그들이 약값을 잊어버린 것은 아닙니다. 그들 중 많은 사람이 생활이 좋아지면 찾아와 두 배의 약값을 주고 갔습니다. 끝내 약값을 갚지 못한 사람은 아주 적었습니다. 그러나 그들도 저를 믿었기 때문에 찾아온 것입니다. 이것은 많은 돈을 주고서도 살 수 없습니다."
송청의 이익을 가벼이 여기고 의를 중히 여기는 선량함은 사람들의 신임과 존경을 얻어 후일 그 고을에서 가장 후덕한 부자가 되었습니다.
이렇게 이익보다 의를 중히 여긴 사람이 고대에는 아주 많았습니다. 현대에 이르러 개인의 이익이 첫 자리에 놓이고부터 우리가 잃는 것은 의(義)이라기 보다는 자신의 덕과 복은 아닐른지요.
SOH 희망지성 국제방송에서 보내드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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