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문화혁명 시기인 1967년 푸젠성의 관정법사는 구선산의 미륵동에서 좌선하고 있는데 눈앞에 관음보살이 나타난 것을 보았습니다. 관정법사는 관음보살에 이끌려 20시간 정도 극락세계를 유람하다 돌아왔는데 이 세상에서는 무려 6년이 지난 1973년이었다고 합니다. 그는 당시의 경험을 집필해 1987년 '서방 극락세계 유람기'를 출판했습니다.
이 책에 의하면 그가 이끌려간 곳은 생, 로, 병, 사, 욕이 없는 무연(無緣)의 세계로 깨달은 사람을 위해 보존되고 있는 장소라고 합니다. 관음보살을 따라 여행을 하던 관정법사는 극락세계를 창조한 아미타불을 알현하기를 원했습니다. 그러자 그의 눈앞에 장대한 산맥이 나타났는데 이것이 아미타불의 발끝이었습니다. 다음 순간, 관정법사의 몸이 갑자기 커지더니 아미타불의 배꼽 위까지 올라갔습니다. 아미타불은 연꽃 위에 앉아 있었으며 많은 연꽃 위에는 불탑이 우뚝 솟아 백만 가지 색을 발하고 있었습니다. 아미타불은 형용할 수 없을 정도로 아름다웠고 황금색으로 빛났으며 눈은 바다 같았습니다. 관정법사는 극락세계에 남고 싶었지만 아미타불은 그에게 사명이 있다고 알려주었습니다. 그것은 사람들에게 이 극락세계에서 본 것을 전해 그들을 제도하라는 것입니다.
극락세계는 일반 사람이 도달할 수 없는 경지지만 그곳의 신들은 정견(正見)의 탑이라는 곳에서 우주의 어디라도 볼 수 있다고 합니다. 관정법사는, 그곳은 인간세상에 있는 분쟁이나 슬픔이 전혀 존재하지 않았다고 전합니다.
세계 어느 나라나 천국과 지옥에 관한 이야기가 있습니다. 그 모습은 국가나 지역 종교에 따라 다소 다르지만 한가지 공통점은 착하게 살면 천당에 가고 악하게 살면 지옥에 간다는 것입니다. 요즈음 공공연하게 지구의 멸망이 가까워졌다고 합니다. 이럴 때 한번은 가던 길을 멈추고 사후에 대해, 신에 대해. 영혼에 대해 깊이 있게 생각해 보는 것은 어떨는지요?
SOH 희망지성 국제방송에서 보내드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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