얻는 것이 있으면 잃는 것이 있기 마련이다

희망지성  |   2013-02-03 11:37:56

얻는 것이 있으면 잃는 것이 있기 마련이다

중국 진한의 회남왕 유안이 저술한 회남자에 나오는 이야기입니다.
변방지역에 말을 잘 기르는 호가 새옹인 노인이 있었습니다.
어느 날 그가 기르는 말 한 필이 호인들이 사는 곳으로 달아났습니다.
마을 사람들이 찾아와 위로하자
그는 "이 일이 좋은 일이 될지 누가 알겠소?"라고 말하였습니다.

 

몇 달이 지나 달아났던 그 말이 호인의 좋은 말 한 필을 끌고 돌아왔습니다.
사람들이 찾아와 축하하자
노인은 "이 일이 나쁜 일이 될지 누가 알겠소?"라고 했습니다.

 

그의 아들은 말타기를 좋아해 호인에서 온 말을 타다가
떨어져 다리가 부러졌습니다.
사람들이 다시 찾아와 위로하니
노인은 "이 일이 좋은 일이 될 줄 누가 안단 말이오?"라고 하는 것이었습니다.

 

한 해가 지난 뒤 오랑캐가 침략해 오자 마을의 젊고 건강한 청년들은
전쟁터에 나가 열 사람 중 여덟아홉은 목숨을 잃었습니다.
그러나 노인의 아들은 다리가 부러졌기에 전쟁에 나가지 않아
목숨을 구했습니다.

 

노자는 "길흉과 화복은 교체되는 것으로 화 속에도 복이 들어 있고
복 속에도 화가 숨어 있다."라고 했습니다.
그러므로 얻음과 잃음. 영예와 치욕에 일희일비하기보다는
담담히 지켜볼 수 있는 도량과 인내가 필요하다 하겠습니다.

 

 

 

 

 

 

SOH 희망지성 국제방송에서 보내드렸습니다.

 

 

 

 

 

 

 

 


 

오늘 희망레터를 함께 읽고 싶은 소중한 분들에게 많이 전달해주세요.
추천(구독)하신 분들에게는 희망지성 국제방송 에서 직접 희망레터를 보내드립니다.
페이스북,트위터 에서 공유 하실분은 독후감 한마디 또는 지난호 보기 를 클릭하세요.
희망레터는 희망지성 국제방송 가족들의 십시일반 후원금으로 운영됩니다.
검색 입력박스
검색모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