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갈량의 현명한 아내

희망지성  |   2012-10-21 21:06:45

제갈량의 현명한 아내

제갈량의 아내 황씨는 제갈량의 은사 황승언의 딸로서
피부가 검고 붉은 머리칼의 보기 드문 추녀였습니다.
그의 고향에서는
“제갈량처럼 신부를 고르지 마라. 아승의 못난 딸을 얻을 것이니.”
라는 말이 유행어가 됐을 정도였습니다.
그러나 기인 제갈량과는 금슬이 좋은 부부였습니다.

 

제갈량이 처음 황승언의 집을 방문했을 때
문을 연 순간 사나운 개 두 마리가 정면에서 달려들었습니다.
곧 여종이 달려나와 개의 머리를 쓰다듬자 개들은 즉시 온순해졌습니다.
그러나 이것은 정교하게 만들어진 나무인형이었습니다.
제갈량이 꼭두각시 개를 만들어 낸 황승언을 높이 칭송하자
“이것은 우리 딸이 한가할 때 만든 놀잇거리에 지나지 않네.”
라고 황승언이 말했습니다.
제갈량은 또 벽에 걸려 있는 ‘조대가궁원수독도’라는 제목의
그림을 보고 그 정밀함에 찬탄을 금치 못했습니다.
“이것 역시 내 딸의 서툰 작품이네.”
제갈량은 다재다능한 황씨에게 빠져들 수밖에 없었습니다.

 

그들의 결혼 후 그녀의 발명품들은 제갈량에게 큰 도움이 되었습니다.
송나라의 시인 범성대는
“그녀는 갑자기 많은 손님이 들이닥쳐도 손님을 기다리게 한 적이 없다.
그 빠른 몸놀림에 놀라 부엌을 들여다보니 나무인형 몇 개가
그녀를 돕고 있었다.”라고 했습니다.
이 발명품에 근거해 ‘목우유마’라는 새로운 수송수단과 ‘연노’라는
신무기를 발명해 위나라의 장수 장합도 이 무기로 죽음을 맞이했다고 합니다.
또한, 남편의 건강을 염려해 ‘와룡단’이라는 약도 조제했습니다.

 

세월이 지남에 따라 사람들에게
그녀의 지혜로움은 ‘추녀’의 이미지에서 점차 존경심으로 바뀌었으며
제갈량의 장수다운 탁월한 안목에 감탄했습니다.

 

 

 

 

SOH 희망지성 국제방송에서 보내 드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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