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은 선행

희망지성  |   2011-12-11 15:02:54

작은 선행

삼국시대의 역사책인 "촉지"에 실려 있는 이야기입니다.
미축이 하루는 낙양에서 고향으로 돌아가는 도중
집에서 수십 리 떨어진 곳에서 한 부인을 만났습니다.

 

그녀는 미축에게 수레를 태워 달라고 부탁했습니다.
몇 리 정도 가서 그 여인은 인사를 하고
수레에서 내리면서 말했습니다.

 

"나는 하늘에서 온 사자로 동해군 미축의 집을
불태우러 가는 길입니다.
당신이 오늘 수레에 태워 주신 것에 감사해서
이 일을 알려주는 것입니다."

 

그 이야기를 듣고 미축은 부디 태우지 말아 달라고 부탁했습니다.
"이는 하늘의 명령으로 태우지 않을 수 없습니다.
저는 천천히 갈 테니 당신은 빨리 돌아가세요.
정확히 정오에 불이 일어날 것입니다."

 

그래서 미축은 급히 집으로 돌아가 허둥지둥
가재도구를 끌어내었습니다.
정확히 정오가 되었을 때
큰불이 일어나 미축의 집은 잿더미가 되고 말았습니다.

 

하늘이 정해 놓은 운명은 되돌릴 수 없다고 하지요.
그러나 선에는 선의 보은이 악에는 악의 응징이 있다고 합니다.
미축의 작은 선행이 그나마 큰 화는 면하게 해 주었던 거지요.

 

 

SOH 희망지성 국제방송에서 보내 드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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