효(孝)의 신묘함

희망지성  |   2011-07-24 16:04:23

효(孝)의 신묘함

사람은 만물의 영장이라 합니다.

그것은 무엇보다 윤리, 도덕, 질서, 예절 같은

사람의 도리를 실천하여 사람다움이 있기 때문일 것입니다.

그 중, 중요한 덕목중의 하나가 효(孝)가 아닐까 합니다.

 

공자제자 중 덕행제일(德行第一)이라 칭송받는 민자건(閔子騫) 은

생모가 일찍 죽고 아버지가 재취하여 두 아들을 낳았는데,

계모는 민손(민자건)을 심하게 학대하였습니다.

더구나 집안 사정이 매우 어려웠던 관계로 민자건은 어리지만

직접 수레나 마차를 끌면서 아버지를 도와 생계를 꾸려 나갔습니다.

계모는 아버지가 보는 앞에선 잘 해 주고,

아버지가 없을 때는 온갖 궂은일을 시켰습니다.

 

심지어 한겨울에 자신이 낳은 아들에게는 솜을 넣어 옷을 만들어 입히고,

민자건의 옷 속에는 솜 대신 갈대 잎을 넣어서 옷을 만들어 입혔습니다.

민자건은 이것을 알면서도 전혀 원망하지 않고 잘 참고 견뎠습니다.

또한 그는 계모 밑에서 학대와 설움을 받으면서도 계모를 정성껏 섬겼습니다.

그러던 어느 날, 지금까지의 사실을 알게 된 아버지가

불 같이 화를 내면서 이 후처를 당장 내 쫒으려고 했습니다.

그때에 민자건은 아버지께 이렇게 유명한 말을 합니다.

“아버님 고정하십시오. 어머님이 계시면 아들 하나가 춥고,

어머님이 없으면 아들 셋이 춥습니다.”

 

민자건의 정성스러운 이 말에 아버지는 감동하고..... 계모도 회개하고.....

새 마음을 가져서 그 아들에게 잘하게 되어 가정을 지키게 되었습니다.

나쁜 계모를 자애로운 어머니로 변화되게 한 진실한 마음,

그야말로 효의 신묘함이 아닐 수 없습니다.

민자건의 사람됨은 조용하고 공손하며 단정하였는데,

공자는 민자건의 모습을 "온화하도다(誾誾如也)""라고 하였습니다.

 

 

 

SOH희망지성 국제방송에서 보내 드렸습니다

 

 

 

 

 

검색 입력박스
검색모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