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기이한 기상이변... 35도 날씨가 뇌우·모래폭풍으로 20도 뚝
디지털뉴스팀 |
2026-06-02 23:27:34
[SOH] 뇌우와 강풍을 동반한 거대 모래 폭풍이 중국 일대를 강타했다.
‘연합뉴스’ 등에 따르면 5월 31일 오후 네이멍구(內蒙古)자치구 동부와 헤이룽장성 중서부, 지린성 서부, 랴오닝성 북부 등지에 강력한 모래 폭풍이 발생했다.
해당 폭풍은 네이멍구자치구 남동부와 지린성 서부 일대를 덮쳤고, 동북 지역으로 퍼져나갔다. 특히 하얼빈 일부 지역에서는 오후 5∼6시경 초속 35.4m의 강력한 모래 폭풍이 발생했다.
이날 현지 소셜미디어에는 △수십m 높이의 무시무시한 검은 모래가 하늘을 뒤덮고, 그 사이로 천둥이 치는 모습, △강한 모래 돌풍에 나무들이 쓰러지고, 대형 천막 등이 뒤집어 지는 모습, △시민들이 겁에 질려 소리를 지르며 이리저리 대피하는 모습 등이 다수 올라왔다.
이날 하얼빈은 1961년 이래 세 번째로 높은 5월 낮 최고기온 35.3도를 기록했지만 기상 이변으로 20도 이상 기온이 뚝 떨어졌다.
중국 기상국은 갑자기 북쪽에서 찬 공기가 유입되면서 천둥·번개를 동반한 강력한 모래 폭풍이 발생한 것으로 봤다. 기상국은 5월에 이런 강한 폭풍이 발생하는 건 흔치 않다면서 올해 들어 가장 광범위하고 강력한 대류성 기상 현상이라고 전했다.
기상국 관계자는 예측 불가능한 극단적 기상 현상이 증가하는 추세라며, 당분간 악천우가 반복될 수 있다고 전망했다.
디지털뉴스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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