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장 방중... 양국 지방정부간 협력·교류 깅화 요청
디지털뉴스팀 |
2025-07-26 18:21:23
[SOH] 대한민국시도지사협의회장인 유정복 인천시장이 중국을 방문해 한중 지방정부간 협력 및 교류 활성화 등을 요청했다.
24일 협의회에 따르면 유 시장은 시도지사협의회 격인 중국인민대외우호협회 초청으로 전날 베이징을 방문했다.
유 시장은 양완밍 중국인민대외우호협회장과 쑨웨이둥 중국 외교부 부부장을 차례로 만나 양국 지방정부 간 교류 협력 활성화는 물론 한중지사성장회의에 중국 지방정부 시장·성장의 적극 참여를 요청했다.
유 시장은 “올해 한중 수교 33주년이자 한중 자유무역협정 체결 10주년이 되는 해로 양국 모두에게 중요한 시점”이라며 “그동안 양국 지방정부 간 교류 확대에 한중지사성장회의가 큰 역할을 해온 만큼 올해 회의도 성공적으로 개최될 수 있도록 중국 외교부가 적극 나서달라”고 당부한 것으로 알려졌다.
쑨 부부장은 "지방정부 간 교류는 양국 우호 협력 증진에 큰 역할을 해왔다"며 "한국에서 열리는 이번 회의가 성공적으로 개최돼 앙국 관계 발전에 기여할 수 있도록 중국 외교부 차원에서 적극 협조하겠다"고 답했다고 한다.
유 시장은 같은 날 양완밍 중국인민대외우호협회장을 만난 자리에서도 올해 회의가 양국 지방정부 교류·협력에 도움이 되도록 힘을 모으자는데 공감대를 이뤘다고 협의회는 설명했다.
한중 지사·성장회의는 2015년 대한민국시도지사협의회와 중국인민대외우호협회가 한중 자유무역협정(FTA) 체결 1주년을 기념해 만든 협의체다.
2016년 인천에서 첫 회의가 열렸고, 2018년 베이징에서 제2회 회의가 개최됐다. 이후로는 코로나19 대유행 등을 거치며 개최되지 않다가 7년 만인 올해 제3회 회의가 한국에서 열릴 예정이다.
협의회는 당초 제3회 회의를 올해 9월 여는 방안을 검토해왔으나, 10월 말 경주에서 열리는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를 계기로 시진핑 중국공산당 총서기 방한 가능성을 고려해 회의의 격을 높이는 차원에서 일정을 조정하는 문제를 중국 측과 논의할 계획이다.
유 시장은 이날 중국 주재 한국 매체 특파원들을 만나 "한국과 중국이 최상위 층위에선 정치·외교적 문제가 있을 수 있으나 경제적으로는 과감한 교류 협력을 하는 것이 필요하다"며 "중앙정부 간 관계는 다소 불편한 때도 있으나, 지방정부 차원에서 접근하는 것이 오히려 원활한 교류에 도움이 될 수 있다"는 입장을 낸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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