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6년째 계속되는 중공 '파룬궁 탄압'... 서울 도심서 "7·20 박해 중지 촉구" 행사

편집부  |   2025-07-21 16:50:49


▲ 20일 서울광장에서 열린 파룬궁탄압 중지 촉구 행사 [사진=김국환 기자]

[SOH] 중국공산당(중공)의 파룬궁 탄압 26주기를 맞아, 20일 서울시청 광장에서 ‘시민과 함께하는 중공의 파룬궁 인권탄압반대 행사 및 퍼레이드’가 사단법인 한국파룬따파불학회(이하 학회) 주최로 진행됐다.

이번 행사는 26년간 계속되는 중공의 파룬궁 탄압 중단을 촉구하고, 그 박해 실상을 국내외 사회에 알려 관심과 행동을 촉구하기 위해 마련됐다.


파룬궁(法輪功)은 1992년 5월 13일 중국에서 시작된 심신수련법으로, ‘진(眞)·선(善)·인(忍)’의 원칙을 바탕으로 정신을 수양하고 신체를 단련하는 공법이다. 당시 중국에선 이미 많은 기공이 유행하고 있었지만 파룬궁은 탁월한 심신개선 효과로 큰 인기를 누리며 수련 인구가 폭발적으로 증가했다. 중공 당국으로부터도 ‘우수 공법’으로 인정받았다. 

하지만 수련 인구가 계속 증가하며 당시 공산당원 수를 넘어서는 상황이 되자, 당시 장쩌민 당국은 태도를 바꿔 ‘정권 위협’ 등을 주장하며 파룬궁을 적대 세력으로 몰며 1999년 7월 20일부터 전면적인 탄압을 시작했고 올해로 26년째를 맞고 있다.

수많은 파룬궁 수련자들은 중공의 불법적인 납치, 구금, 수감, 재판, 징역, 고문, 구타, 약물주입, 성폭행, 세뇌, 강제노동, 직업박탈, 재산몰수, 가정파탄, 장기적출 등 전대미문의 잔혹한 탄압을 받고 있다. 

이에 국내외 파룬궁 수련자들은 중공의 부당한 박해를 국제사회에 폭로하고, 탄압 중단의 목소리를 이어왔다. 아울러 박해가 시작된 날인 7월 20일을 기해 매년 박해 실상을 알리고 희생자를 추모하는 행사를 열고 있다.

국제사회는 파룬궁 수련자에 대한 생체 장기적출 의혹 등 반인류적 범죄에 주목해 왔다. 이에 따라 지난 5월 5일(현지시간) 미국 하원은 ‘파룬궁 보호법’을 만장일치로 통과시켰으며, 현재 상원 심의를 앞두고 있다. 해당 법안은 파룬궁 박해에 가담한 인사에 대한 제재와 국제사회의 연대를 촉구하고 있어, 파룬궁 탄압 종식에 중요한 전환점이 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 성명서를 발표하는 권홍대 학회장 [사진=김국환 기자]


▲ 파룬궁에 대한 전반 상황을 소개하는 오세열 학회 사무총장 [사진=김국환 기자]

권홍대 학회장은 성명서를 통해 “중공의 파룬궁 탄압은 단순한 종교 탄압이 아닌, 국제사회가 함께 규탄해야 할 인권 침해이자 반인류 범죄인바, 언론이 올바른 정보를 국민에게 전달해 주시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아울러 “중공과 중국은 다르다”며 이번 행사는 중공의 만행을 규탄함과 동시에 중국 국민과 함께 진정한 자유와 인권을 회복하기 위한 연대의 뜻이 담겨 있다“고 밝혔다.

이날 행사는 전국에서 모인 파룬궁 수련자들의 오전 단체연공을 시작으로, 천국악단(마칭밴드) 연주, 성명서 발표(권홍대 학회장), 파룬궁에 대한 전반적인 상황 소개(오세열 사무총장) 등의 본행사가 이어졌다. 또한 오후에는 서울광장을 시작으로 광화문→조계사 입구→종각→을지로1가를 거쳐 출발지점으로 돌아오는 약 3.5km 구간의 대규모 퍼레이드도 진행됐다.




▲ 파룬궁 수련자들의 단체연공 [사진=김국환 기자]


▲ 천국악단 연주 [사진=김국환 기자]


▲ 중공의 파룬궁 탄압 반대 퍼레이드 [사진=김국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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