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은 열도에 업었다 2
일본의 비밀 |
2005-12-14 04:40:32
중국의 魏나라가 망한 후 흩어지면서 작은 위(魏)란 뜻으로 倭라고 불렸는데 신라와 백제에 흡수됐다는 것. 이들은 나중에 백제 유민과 손잡고 대만에서 나라를 세운 후 섬을 따라 이동해 지금의 일본땅으로 나라를 옮겼다.
일본의 위치
지금의 일본은 과거의 왜가 아니다.
하늘에 새긴 우리역사-박창범저 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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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의 일식기록을 살펴본 원래의 의도는 삼국이 최적 일식 관측지가 중국 동부로 나온 결과를 위해하기 위해서이다. "삼국사기"의 일식 관측지와 결부하여 주목할 만한 시기는 나라시대이전(628~709)이다, 이 시기의 일식기록들은 "일본서기"와 "속일본기"에 나오는데 그 실현율은 45%이다.
여전히 실현율은 낮지만, 다른 시기와는 전혀 다른 특징이 하나있다. 이때에 일어났던 일식들이 한 곳에 강하게 집중된다는 사실이다. 그런데 문제는 그 집중지가 일본열도의 어느 곳이 아니라 양자강 아래 남중국에서 필리핀에 이르는 남지나(South China) 해안 지역이라는 점에 있다.
혹시 우연일까? 나는 모의 실험을 통해서 일본에서 관측한 일식들의 관측지가 우연히 남중국 해상으로 나올 가능성을 알아보았다. 그러나 실험 결과, 그럴 확률은 극히 낮게 나타났다. 일본 영토에서 관측한 일식들이라면 그 대부분이 야마토시대의 일식들처럼 우연히 필리핀과 중국 대륙 남부연안 사이로 지나갈 가능성은 거의 없다는 것이다.
그렇다면, 나라시대 이전에 관측되었다고 쓰여 있는 일본 고대 사서의 일식 기록들은 그 결집도가 높다는 점에서 실측 자료로 판단되지만, 그것이 일본에서가 아닌 남지나해 근처에서 관측된 것이라 결론지을 수 있다. 그런데, 이 자료가 어떻게 "일본서기"등에 수록될 수 있었을지가 의문이다.
한편 이와같이 일본, 즉 왜가 관측한 일식의 관측 위치도 정설화된 역사의 내용과는 다르지만, "삼국사기"를 통해 알 수 있는 백제와 신라의 일식 관측지와 일맥상통한다. 요컨대 백제와 신라와 왜가 일식관측지에 있어서 그 종축이 나란히 중국 대륙 동부로 옮겨가 있는 것이다.
이 문제에 관해서 나는 몇몇 사람들로부터 질문을 받았다. "삼국과 왜의 최적일식 관측지가 한반도나 일본 열도가 아닌 중국 대륙 동부로 나타나는 까닭은 지구 자전속도의 변화등을 잘못 고려했기 때문이 아닌가? 그러한 계산 오류 때문에 일식관측지가 서쪽으로 이동되어 나타나는 것은 아닌가"라는 것이었다. 그러나, 이것은 명확히 아니라고 할 수 있다.
만약 그렇다면 삼국과 왜 뿐만 아니라 같은 시기의 다른 나라 일식 기록에서도 최적 관측지가 역시 서쪽으로 이동되어 나타나야 할 것이다. 그러나, 같은 시기의 중국 왕조들의 일식관측지를 계산해 보면 그 위치는 기존역사에서 알려진 위치와 그대로 일치한다. 따라서, 우리나라의 삼국과 "일본서기"의 왜의 관측지만 이동되어 나타나는 이 결과는 계산상의 잘못일 수는 없다.
"삼국사기"와 "일본서기"가 편찬한 나라와 사람의 시기가 전혀 다른데도 그 안에 실린 자연 현상들끼리 내용이 서로 부합한다는 사실은 매우 고무적인 결과이다. 서로 무관한 사서들이 이렇게 일치된 내용을 보이는 까닭이 무엇일까? 고대 사서에서 정치적 사회적인 내용은 그 왜곡을 파악하기 힘들지만, 자연현상기록은 객관적인 사실을 알려주기 때문에 사서의 신빙성을 판별해 낼 수 있다. 따라서, 우리 나라와 일본 사서에 기록된 자연 현상 기록은 우리가 동북아시아의 과거 역사중에 아직 무언가를 이해하지 못하고 있다는 사실은 대변해 준다. -끝-
여기까지가 책의 내용입니다.
-여기서 잠깐, 저의 의견을 말하자면, 과거의 대륙의 사서와 우리의 사서에도 모두 이 지역이 왜의 본거지로 나타나 있으나, 우리 역사의 왜는 유독 지금의 일본열도의 왜로 인식하여 해석하고 있다. 명나라초 명나라는 고려말의 우리와 마찬가지로 남쪽의 왜(倭)로 인해 막대한 피해를 입어 조선 태종에게 명나라와 왜(倭)를 함께 공격할 것을 제안합니다. 이에 세종때 이종무를 시켜서 대마도를 토벌하였다고 합니다. 하지만, 명나라가 왜의 근거지로 지목한 곳은 지금의 대만과 홍콩부근입니다. 이에 조선은 막대한 전비가 들 것을 염려하여 대마도를 선공하는 것으로 왜의 토벌을 마무리합니다. 즉, 과거 사서에 기록된 왜는 대만부근에서 필리핀으로 추정된다는 것이다. 이것은 천문학적인 사실과 역사적인 사실이 일치하는 증거입니다. -필자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