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정희, 부관참시해도 할말 없겠다.

천수의 신  |   2005-12-11 13:06:55
국가정보원 과거사위는 7일 오후 인혁당·민청학련 사건이 최고위 권력층의 의지에 따라 부풀려지고 조작됐다는 점을 명확히 했다. 과거사위는 특히 대통령과 중앙정보부장이 사건의 성격을 규정하면 수사는 이에 꿰맞추느라 북파 공작원을 남파 간첩으로 뒤바꾸기도 했다고 밝혔다. 과거사위는 이런 조작과 과장에 대한 박정희 전 대통령의 책임을 분명히했다. 안병욱 부위원장(가톨릭대 교수)은 '인혁당 재건위 관련 8명의 사형 자체가 대통령 재가 없이는 이뤄질 수 없다' 며 '국방부와 법무부가 일사불란하게 움직여 사형을 집행한 것도 청 와대의 지시나 조율 없이는 불가능하다' 고 밝혔다. 실로 천인공로할 박정희 독재의 죄상으로, 조선왕조시대라면 박정희는 부관참시를 당할 죄인이라 하겠다. 이같은 경천지동의 아마어마한 조작극은 과거사위의 발표처럼 당시 최고 권력자의 지시나 조율이 멊으면 도저히 불가능한 일 이라 믿어지며, 설사 직접적인 지시나 조율이 없었다 하더라도 적어도 당시 최고 권력자였던 박정희는 그에 대한 모든 책임을 져야 할 것이다. 이 외에 박정희는 일본에 충성맹세한 日육사 출신으로 1910년 치욕적인 한일합방에 버금가는 굴욕적인 한일협정을 맺으므로, 오늘날 일본과 독도분쟁 등 불필요한 여러 가지 문제를 야기케 하는 장본인으로 부관참시를 당해도 할 말이 없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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