춘리님의 오해를 떠올리며...
파계 |
2005-12-03 07:59:52
즐거운 토요일입니다. 가족과 함께 외식하고 들어왔습니다. 초밥(쓰시)를 잘 하는 가게가 있습니다. 일본사람도 많지만 백인들 및 홍콩,한국사람도 많이 찾는 가게입니다. 그들과 함께 서로의 얼굴을 보면서 먹는 즐거움이 있습니다. 그리고 이젠 절대 중국음식 먹지 않습니다. 얼마나 비위생적인지 제가 몸소 본 적이 있기 때문입니다.
아래 게시글 중에 우리가 중국인이라고 부를 때 중국동포를 일컫지 않음을 먼저 말씀드립니다. 이건 마치 한국에서 호주인이라고 할 때 호주동포를 염두에 두지 않는 경우와 마찬가집니다. 호주인이라 하면 주류민족인 유럽계통을 생각하듯이 중국인이라 하면 지금 중국의 정권을 장악하고 있는 떼놈들을 떠올리고 하는 말입니다. 한 때 '춘리'라는 분이 중국인에 대한 멸시에 찬 글을 올렸다가 여러 중국동포들이 자기들을 욕하는 줄 알고 대단한 욕설을 댓글로 올리던 적이 있습니다. 중국동포 여러분들은 오해 없으시기 바랍니다.
호주동포들 중에 나쁜 인간들, 주로 사기쳐먹는 놈들이 많습니다. 영어는 안 되지, 먹기는 해야 겠지, 아주 해악을 끼치는 부류가 있습니다. 하지만 그 보다는 주류사회에 잘 적응하여 다른 한인들의 모범이 되는 분들도 많이 있습니다.
제가 알기론 중국동포들은 우리의 슬픈 역사로 말미암아, 주변에 해악을 끼치는 인간들이 많다라고 알고 있습니다. 한국에서 오성홍기 흔들며 데모하는 모습이 호주에까지 비쳤습니다. '감히 한국이 어디라고 최대적성국의 국기를 흔들며 데모할까'라는 악감정까지 올라오더군요. 여기 몇명 kill짱꼴라, apo 등등의 젊은 분들이 그러한 모습을 많이 봐 왔길래 저럴 꺼라고 생각합니다. 제가 볼 땐 모국에서 어느 정도껏 해 줬다고 봅니다. 이젠 중국으로 돌아가셔서 중국에서 성공하실 궁리를 하셔야 합니다. 말레이시아나 인도네시아의 화교처럼 중국에서 우리민족을 기개를 높이셔야 하지 않나 합니다. 어쩌면 저도 님들의 사정을 너무 무시하는 발언을 하는지도 모르겠습니다만 그게 순리이지 않나 싶습니다.
한국에 계시는 중국동포분들은 어느 정도 한국을 잘 판단하시리라 믿습니다. 중국이 여러분의 고향이니만큼 한국인들이 중국을 씹는 모습에 화나시겠지만 그 동안 우리민족이 중국에 시달려온 비극을 생각한다면 그 건 정말 하찮은 것에 지나지 않는다는 것을 어느정도 아시리라 생각됩니다. 중국으로 돌아가시거들랑, 개인적으로는 자기 발전을 위해 항상 노력하시고, 민족적으로는 남한과 북한의 통일을 염원하시길 기원합니다.
끝으로 한 가지 질문드리겠습니다. 중국의 추석기원은 어떻게 되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