잠옷ㅋ
호곡 |
2005-11-29 09:59:52
2003.3월 제가 처음 중국으로 왔을 때,제 숙소가 심천 남산구의 하오라이쥐였습니다.하오라이쥐는 신축건물로 복충 오피스텔이지요.
신축건물이어서 입구에는 정수기 파는 사람,인테리어 업자,꽃 화분을 파는 아줌마가 있었습니다.근데 저는 꽃파는 아줌마에게만 신경이 쓰이는 것이었습니다.
왜 그랬을까요?.그 아줌마가 미인이라서,아닙니다.그 아줌마의 기본복장이 잠옷이었습니다.제가 하오라이쥐에사는 3개월간 그 아줌마의 복장은 변하지 않았습니다.더욱 기가 막힌 것은 그 아줌마가 안 나올 땐 ,할머니가 대신 나왔는데 그 아줌마의 잠옷을 입고 나오는 것이죠.
왜 저럴까?
1.잠옷이 있다고 자랑하려고
2.옷 갈아 입기 귀찮아서
3.옷이 잠옷 한벌밖에 없어서
4.잠옷이 그 집안의 유니폼이어서
제가 생각하기에 답은 1.번입니다.
사람도 동물이니까 자기 과시욕이 강한 사람은 어디나 있나 봅니다.
그후 하오라이쥐 뒷골목의 마라탕집에 자주가는데,거기서는 미모의 젊은 아가씨들이 잠옷을 입고 돌아다니는 것을 많이 볼 수 있습니다.음식값도 엄청 싸고요,네명이 가서 배터지게 먹어도 40원이상 안나옵니다.맛도 한국인 입맛에 맞고요. 한번 가서 즐겨 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