씨벌것들....(펌글 입니다)

  |   2005-11-24 15:07:35
일본 야쿠자와 러시아 마피아, 중국의 삼합회 같은 대표적인 국제범죄조직이 국내에 일부 근거를 마련하려 하고 있다. 특히 야쿠자는 금융·부동산, 러시아 마피아는 수산업, 삼합회는 마약 밀매·밀입국 알선 등 나름의 ‘분야’를 정해 ‘전문화’를 꾀하고 있다. 국가정보원은 24일 국회 정보위에 제출한 보고자료에서 “주변국가의 국제범죄 조직원들이 수시로 우리나라를 드나들면서 연고자를 활용해 국내 활동거점 확보를 모색하고 있다”며 이같이 밝혔다. 국정원에 따르면 일본 야쿠자 33개 조직 8만7천명 가운데 야마구치구미 등 8개 조직이 칠성파 등 국내 범죄조직과 결탁해 금융·부동산 시장 진출을 기도하고 있다. 실제 지난해 7월 ‘스미요시카이’ 조직원인 재일교포 이모씨 명의로 국내 한 호텔을 인수했다. 러시아 마피아는 220개 극동지역 마피아 중 ‘마가파(派)’ ‘야쿠트파(派)’ 등 20개 조직이 국내에 수산관련업체를 설립하는 등 수산물 거래에 개입하고 있다. ‘야쿠트파’는 2003년 2월 부산에 내국인과 합작으로 자본금 1억원의 수산업체를 설립, 운영중이다. 삼합회는 중국과 홍콩 현지에 진출한 내국인 범죄 조직 및 중국 동포와 연계해 한국을 대상으로 마약 밀매·밀입국을 알선하고 있다. 지난 9월에는 홍콩에서 제작한 위조 신용카드를 이용, 국내에서 고가 물품을 구입하는 수법으로 거액을 사취한 홍콩 삼합회 일당 4명이 적발됐다. 삼합회는 조직원이 1백만명으로 추산되고 있다. 국정원은 마약류 범죄의 경우 국내 유통 마약류는 주로 필로폰으로 과거 90% 이상이 중국에서 반입됐으나 최근에는 필리핀과 캐나다 등 아시아·태평양 국가로 다변화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필로폰은 중국·필리핀·태국·캐나다를 통해 반입되며, 아편·헤로인은 서남아 및 동남아에서 생산돼 이란·태국·중국을 거쳐 유입된다. 엑스터시·케타민 같은 신종 마약은 미국, 네덜란드, 중국 및 동남아에서 들어온다. 국정원은 “국내 유통 위조지폐 대부분이 미화 100달러권이나 위조 엔화, 유로화도 적발되는 등 종류가 다양화되고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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